[전망대] 모바일인터넷

디지털타임스 2003.02.06

정보화 사회에 들어서 가장 비약적인 발전을 이룬 부분은 바로 인터넷과 모바일통신이다.

인터넷을 이용하여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간편하게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었고, 이동통신수단을 이용하여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연락을 취할 수 있게 되었다. 그 결과 인터넷과 이동통신이 결합된, 무선휴대단말기에서 인터넷의 접속을 가능하게 하여주는 모바일 서비스가 등장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런 모바일인터넷 서비스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동단말이 가지고 있는 제약사항과 무선인프라가 가지고 있는 취약점을 동시에 극복하여야 하는 당면과제를 안고 있다.

우선 모바일 무선단말기의 제약사항으로는 CPU 및 OS성능의 제한, 메모리의 제한 (ROM/RAM), 소비 전력의 제한, 제한된 표시화면, 입력방식의 제한을 꼽을 수 있으며 무선 인프라 제약사항으로는 작은 대역폭, 신호 도달시간, 낮은 접속 안정성, 높은 비용등이 있다.

이러한 제약사항과 함께 모바일인터넷이 발전하려면 다음과 같은 해결이 급선무이다.

1) 브라우져의 통합과 컨텐츠의 단일화

무선인터넷의 시작은 HTML진영과 WAP진영으로 양분화되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컨텐츠 또한 두 가지로 나뉘어 제작되어야만 하는 호환성의 부재가 모바일인터넷 발전에 가장 큰 저해 요소로 작용하여 왔다.

하지만 현재 모바일인터넷은 휴대폰 제조업체들의 듀얼 브라우저의 개발과 탑재가 진행되고 있으며, 브라우져 하나로 HTML과 WML을 통합 지원하는 새로운 모바일 브라우져의 개발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컨텐츠의 제작은 한가지 방식으로의 통합이 예상되며, 이러한 통합의 방향은 XML 또는 NG-HTML등의 차세대 언어를 통하여 유무선 인터넷 통합 표준으로 재설정을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

2) 모바일인터넷을 위한 단말기의 발전

WAP이 그 구조에 있어 작고 가벼운 플랫폼을 기본으로 한 무선에서, 효율성을 우선으로 제작이 되었기 때문에 그 효용성은 현재 절대적이다. 그러나, 다양한 모바일OS와 고속 CPU, 컬러 LCD등을 탑재한 모바일휴대폰의 등장이 가속화되고 보편화가 진행되고 있는 과정에 모바일인터넷을 수행하는 단말의 표준모델이 상향 재설정되어야 하는 논의가 일고 있다.

그동안 무선인터넷의 단말기로 인한 제약은 현재 모바일 콘텐츠의 발전 속도를 앞질러 급속도로 해결이 되고 있으며, 향후 모바일인터넷을 위한 고급 콘텐츠 및 모바일 멀티미디어 서비스에 대응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데도 업계의 중심이 이동하고 있는 실정이다.

결국 이를 위한 보다 효율적이고 호환성이 높은 통합 인터넷 언어로의 표준화는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다.

3) 모바일단말기와 모바일인터넷의 공존

이제, 모바일 인터넷의 발전은 모바일 단말기의 발전과 분리해서는 이루어 질 수 없다. 이는 무선인터넷의 발전을 위해서는 무선 단말기의 표현 능력과 데이터의 수행 능력이 필수로 수반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모바일 인터넷을 위한 보다 최적화된 솔루션과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을 위해서는, 급속도로 발전하는 모바일 디바이스의 기본 환경을 좌우하는 CPU, OS, 디스플레이,메모리,배터리 등의 H/W와, 모바일 네트워크단에서 이루어지는 고유한 기능인 로케이션 서비스(E-911),셀 브로드캐스팅, 메시징 서비스 등을 보다 다각적이고 전문적인 분석기법을 통하여 동시에 이루어져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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