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SW산업협회 "지난해 매출 300억 이상 SW기업 15% 증가"

[지디넷코리아]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환이 늘면서 소프트웨어(SW) 기업의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이하 협회, 대표 조준희)는 2021년 SW천억클럽을 14일 발표했다.

SW천억클럽은 SW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기업의 전년도 매출액 규모를 조(兆), 5천억, 1천억, 5백억, 3백억 등 구간별로 집계하는 자료다. 협회는 지난 2013년부터 SW천억클럽을 연례 조사, 공표하고 있다.

2021 SW천억클럽 기업 수(이미지=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협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0년 기준 3백억 원 이상의 연매출을 올린 기업은 총 326개사(‘19년 284개사)로 전년대비 14.8%가 증가했다. 매출 총액은 86조9천376억 원으로74조5천억을 기록한 전년대비 1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클럽별 기업 수 변화는 SW조(兆)클럽에서 1개, SW5천억클럽 4개, SW1천억클럽의 9개 기업이 전년대비 매출 증가 등의 사유로 새롭게 상위 클럽에 진입하였다.

이번 조사결과에서는 종사자 수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2020년 기준 종사자 수 합계는 16만5,833명으로 전년대비 24.4% 증가하였다.

SW클럽별 종사자 수를 살펴보면, SW조(兆)클럽이 5만9천583명으로 전년대비 62.5%(2만2천921명) 증가했다. SW5천억 클럽은 전년대비 17.9%(2,370명), SW1천억 클럽은 4.9%(2천566명) 증가하여 전체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각 기업별로 살펴보면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 관련 기업과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관련 기업들의 평균 매출 증가율은 약 84%로 전체 매출 증가율인 16.6%를 크게 상회하였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수요증가가 관련 기업의 매출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작년에 이어 클라우드 분야 강세가 계속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클라우드 관리기업(MSP)이 포함된 ’컨설팅‘ 업종의 매출 합계가 1조2,806억원으로 전년대비 33.2% 증가하였고,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제공 기업이 포함된 ’IT 인프라SW‘ 업종의 매출 합계는 8천330억원으로 전년대비 28.1% 증가하였다.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회장은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에서 소프트웨어의 힘과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협회에서는 SW전문가 양성교육·우수인력 매칭서비스는 물론 사업수행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SW기업을 위한 여러 가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 사회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된 만큼, SW기업이 활약할 수 있는 산업환경 조성에 협회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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