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뭐볼래] '괴물이 나타났다?' 일상에 스릴 더할 OTT 작품 추천

[지디넷코리아]

어느 날 갑자기 친구가 초능력자라고 고백한다면 어떨까. 혹은 자고 일어났더니 하늘을 날거나 순간이동을 하는 등 초능력이 생긴다면 어떤 기분일까. 지금 앉아있는 카페의 문을 열고 좀비가 들이닥친다면 또 어떨까.

누구나 이런 상상을 한 번쯤은 해봤을 것이다. 27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는 마치 이런 상상을 현실에 구현한 느낌을 주는 오리지널 시리즈가 가득하다. 넷플릭스는 이날 인기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의 시즌4를 공개했다. 디즈니 플러스의 '문나이트'와 티빙의 '괴이'도 인기를 끌고 있다.

넷플릭스의 인기 시리즈인 '기묘한 이야기'가 어느덧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시즌4가 공개됐다. 기묘한 이야기는 미국 인디애나주 호킨스에 사는 단짝 친구들이 마을에서 일어나는 기이한 사건을 쫓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기묘한 이야기 시즌4는 지난 시즌 호킨스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스타코트 전투 후의 일상을 그린다. 주인공인 일레븐은 윌의 가족과 호킨스를 더나 캘리포니아로 향하고, 의붓 오빠인 빌리를 잃은 맥스는 호킨스에 남아 평범한 일상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한다.

(사진=넷플릭스)

하지만 봄방학이 되고 마이크가 일레븐과 윌이 있는 캘리포니아로 놀러간 사이, 호킨스에는 새로운 초자연적인 존재가 나타난다. 과연 능력을 잃은 일레븐은 과연 초자연적인 존재에 어떻게 대항할 수 있을까. 태풍의 눈 속에 있는 호킨스의 친구들은 이 전쟁을 무사히 끝낼 수 있을까.

기묘한 이야기 시즌4는 지난 시즌보다 확장된 규모와 이야기를 담고 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이번 시즌은 지난 시즌보다 훨씬 어두운 톤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기묘한 이야기 전 시즌을 통틀어 가장 무서운 시즌이 될 전망이다.

디즈니 플러스와 마블 스튜디오가 함께 제작한 드라마 '문나이트'는 마블의 새로운 히어로 문나이트의 탄생 스토리를 담고 있다. 지난 3월 공개된 문나이트는 이후 예상할 수 없는 스토리와 화려한 영상미로 전 세계 마블 팬들을 끌어모았다.

주인공 스티븐은 이집트의 역사와 신화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지만 현실은 박물관 기념품 매장의 말단 직원이다. 스티븐은 주변 사람들과 잘 어울리고 싶어하나 생각처럼 잘 되지 않고, 이름조차 제대로 기억되지 않을 정도로 존재감이 없다.

(사진=문나이트)

스티븐은 매일 밤 찾아오는 원인 모를 악몽 때문에 잠드는 것을 두려워하게 되고 불면증에 시달린다. 불면증 증상은 점점 악화돼 한 번 잠들고 나면 며칠이 순식간에 지나가고, 전혀 기억나지 않는 일들에 연루되기를 반복한다.

그러던 중 스티븐은 의문을 목소리를 듣게 된다. 꿈과 현실의 경계를 알 수 없는 사건들에 휘말리며 힘들어하던 스티븐은 절체절명의 순간, 거울을 통해 자신의 또 다른 자아인 '마크 스펙터'의 존재를 발견한다.

과연 혼란에 빠진 스티븐은 어떻게 문나이트로 거듭날 수 있을까. 거침없고 무자비한 초월 액션과 거대한 스케일, 스릴 넘치는 사건들은 문나이트는 시청자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어느날 마을에 저주받은 불상이 나타난다면 어떨까. 지난달 티빙이 공개한 오리지널 시리즈 '괴이'는 작고 평화로운 동네인 진양군에 '귀불'이 나타나며 겪는 혼란과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평화롭던 마을에 오래전 봉인된 귀불이 깨어난다. 귀불의 눈을 마주친 주민들은 마음 속 지옥을 환시로 마주하게 되고 주변에 있던 흉기로 누군가를 공격하는 등 극단적인 행동을 하게 된다. 이후 마을은 큰 혼란에 빠진다. 한때 잘 나가는 고고학자였던 기훈과 문양 해독가 수진은 진양군에서 나타나는 초자연적 일들을 쫓기 시작한다.

(사진=티빙)

귀불은 아비규환이 된 마을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주민들의 모습을 다양한 각도에서 보여준다. 저마다의 방식으로 재앙에 맞서는 주민들을 통해 인간의 본성과 부조리함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괴이는 '지옥', '부산행' 등의 연상호 작가와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등의 류용재 작가가 공동 집필을 맡았다. 두 작가가 보여준 상상력과 독특한 연출 기법, 주인공을 맡은 구교환과 신현빈의 케미스트리를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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