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인증은 두가지 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는 실질적인 이용자 확보입니다. 실명인증이 되지 않은 2000년 초반에는 주민번호 생성을 통한 임의적 아이디 생성이 가능했고 그로 인해서 일부 정보의 왜곡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주민번호 생성기로 돌려서 나오는 것이나 체크로직이 거의 같다보니 검증되지 못하고 무분별한 아이디가 양산이 되어 버렸습니다. 결국 실명인증으로 허수의 아이디와 사용자를 걸러낼 수 있었습니다.
또 하나는 아마도 법이 아닐까 합니다. 초기에는 실명인증이 필요가 없었던 이유는 금전적 거래가 발생하지 않아서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큰 문제가 없었으나 OPEN MARKET의 활성화로 인한 인증수단이 필요했고 그것이 바로 실명인증으로 이어진 것이라 생각됩니다.
현재도 돈과 관련이 없으면 거의 실명인증을 하지 않습니다.
제가 볼때는 위 두가지가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참고로 실명인증에는 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돈을 버는 업체가 아니고선 실명인증을 할 이유가 없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