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하늘과 땅...차이

지난 12일부터 비가 엄청 왔네요...
비가 오면 생각나는 두 가지.
시골 농사가 걱정이고... 군바리는 작업 없어 좋구...
군대 가기전에는 비오면 싫고 눈오면 좋았는데...
군대 다녀오고는 비오면 좋고 눈오면 싫더라구요...
그 넓은 연병장의 눈을 하루종일 치워도 치워도 내리는 눈발...으... ∋.∈ㆀ
단순히 눈 치우던 그때의 힘든 기억때문만은 아닙니다.

눈이 오면 지저분한 것들이 가려져서 세상이 깨끗하고 아름답게 보이는데... 눈이 녹으면 더 지저분해지는 세상이죠.
6.25 이후 외국인들이 배를 타고 저녁에 부산에 도착하면 다들 부산에는 고층빌딩이 많다고 생각했답니다.
산 높은 곳까지 판자촌이 빼곡히 들어 앉아 있으니..어둠속에 가려지면 그렇게 보이나 봅니다.

세상도 멀리서 보면 조금은 아릅답게 보이나 봅니다.
높은 고층빌딩에 올라보니 또다른 세상이 있더군요...
부럽지는 않고... 아래가 그리워지더군요.. 그래서 사진에 담아 보았습니다. ^^;

비가 그치고 햇살이 비칠때의 상쾌함...이 좋습니다.
비가 내려 깨끗이 씻긴 세상이 좋습니다... 물론 적은 비로....
이번 비에는 폭우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에 대한 걱정이 우선이네요.

하늘에서... 보다

차창 너머로 보이는 녹색풍경... 서울에서는 아주 드문 자연환경이죠. 어딘지 아시겠어요? 서울에서 제일 좋은 공원은 당근 선정릉입니다. 꼭 한번 들어가 보세요. 연인이나 가족끼리 가면 딱입니다.

보이는 능이... 중종께서 뭍혀 계신 정릉입니다. 비 내린 창문을 통해 찍다보니... 중간중간의 밝은 점들은 빗방울입니다. 저렇게 많은 집들 중에 제 집은 없네요. ㅡ.ㅡ;

테헤란로를 내려다 봤습니다. 늘 우리 앞에는 갈림길에 놓여있군요. ^^;

하늘과 땅의 경계인가 봅니다. 저 건물이 바벨탑처럼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요? ㅋㅋ

땅에서는...

폭우에 걸으며 젖고.. 지나가는 차들이 튀긴 물에 젖고...지나가는 차들이 왜 그리 밉고도 부럽기만 하던지...

지하철 타려니 물길이라 안된다고

다시 계단을 오르면서 젖고

물을 가르는 버스? 배?

한강둔치는 야외수영장이구...

잠수교는 이름값을 재대로 하네요.

이번 장마와 폭우에 다들 어떠셨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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