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동전화 시장 현황과 전망

일본 이동전화 시장 현황과 전망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일본 동경 빅사이트에서는 NTT도코모등 일본 주요 이동통신사업자와 장비업체등 148개 기업이 참여한 와이어리스 재팬 2002 전시회가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NTT도코모, J폰, KDDI등이 주력으로 내세우는 서비스 시연과 단말기등이 선보였다.
또 전시회 부대행사로 열린 강연회에서는 NTT도코모 다치가와 사장, KDDI 오노데라 사장등이 강연을 통해 일본의 주요 이동통신 서비스 동향과 향후 전망에 대해 설명했다.
KT아이컴의 후원으로 전시회에 출품된 주요 전시제품과 강연내용을 요약 정리한다.

◆강연회 요약
1. '도코모의 모바일 멀티미디어 전략'- NTT도코모 다치가와 사장
이동통신 발전 방향은 '음성->비음성' '기기<->기기' '국내->해외' '음성에서 비음성으로발전해 갈 것이다.
음성 분야 성장은 포화 상태이지만 멀티미디어 분야는 성장의 여지가 남아 있다. 2010년에는 현재의 4배 정도 성장할 전망이다.
기기와 기기는 상호 연동의 방향으로 전환, i모드와 인트라넷의 연결, 기업 솔루션과 B2B, B2C 등 신규 비즈니스를 제안할 계획이다.
또 기존 제휴 기업 등에게 해외판 I모드 제공 및 앞으로도 해외 기업과 제휴 및 서비스 제공을 추진하게 될 것이다.
향후 소비자들의 요구가 예상되는 서비스는 인터넷, 위치검색, 정보 전달, 원격감시·제어, 결제 등 5가지가 될 것이다.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는 현재 일본에서 제공되고 있는 PDC에 비해 40배 정도의 통신속도지만 4세대 이동전화는 현행 통신속도의 100배 내지는 200배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도코모는 4세대 시스템 개발에 착수, 이미 대략적인 개발 조건을 갖추고 있다.
무선 서비스 속도는 100Mbps, 이용자당 정보속도는 20Mbps 정도를 상정하고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도코모의 무선랜 서비스 'Mzone'은 3세대 서비스 포마만으로는 무선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기에 부족한 현실을 잘 보완해 줄 것이다.
이러한 보완관계를 활용해 어디서나 PC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예츨 들면 무선랜이 안되는 지역에서는 포마를 이용하도록 해 보완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또 향후 무선랜을 4세대 및 5세대 이동통신과 통합하는 형태도 고려해야 한다.
현재는 저조한 상태에 있는 포마는 향후 20년간 착실히 성장해 나갈 상품이다. 당분간은 여러가지 서비스를 전개해 나갈 계획이며 영상 메일 서비스도 머지않아 제공할 계획이다.
<출처:아이뉴스24 www.inews24.com>


2. 'KDDI의 모바일&IP전략'- KDDI 오노데라 사장
일본에서 CDMA2000 1x서비스의 성공은 i모드와 샤메일의 마케팅을 벤치마킹한데 성공한 것이라고 본다.
cdma One 서비스 도입 시기, 기술력 우위 호소 전략이 실패한 경험을 되살려 CDMA2000 1x에서는 처음부터 마케팅 전략을 일관되게 추진해 왔다.
J폰의 카메라 내장형 휴대폰은 '샤메일'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우기 전에는 전혀 팔리지 않았다. 도코모의 i모드는 서비스 개시 후 6개월 동안 저조했지만 인내를 갖고 일관되게 마케팅을 전개했다.
이 사례를 거울삼아 끈기있게 서비스 중심의 마케팅을 전개한 것이 CDMA2000 1x의 성공 요인이 된 것이다.
현재 일본의 CDMA2000 1x 전략은 CDMA2000, 3세대 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고 현재 서비스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고객 입장에서는 기술 방식은 고려 대상이 아니다. 문제는 고객이 사용하는 단말기이며 어떤 서비스를 어느 정도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느냐를 생각하고 있다.
기술이 아닌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우는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신기종 단말기는 'GPS 휴대폰' 'Movie 휴대폰'으로 이름을 붙였다. 향후 무선랜과 CDMA2000 1x EV-DO, CDMA2000 1x 를 1대의 단말기에서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우리 회사는 내년 가을 CDMA2000 1x EV-DO를 도입할 계획이며 이는 인프라 호환성면에서 어드벤티지가 있다. 레버루션이 아닌 에버루션이 중요하다.
우리가 예상했던 3세대 이동전화의 의 특징인 저렴화, 비음성통신, 국제로밍 등이 이미 2세대 서비스에서 대부분 시현되고 말았다.
GPS 관련 서비스 및 동영상 메일 등 2G에서 가능한 서비스를 진화시켜 나가는 방안으로 추진하겠다.
휴대폰의 미래는 '모든 개인 정보를 담고 있는 퍼스널 게이트웨이'가 될 것이다.
전 사회 정보화의 첫걸음은 정보당 송, 수신 단가를 어느 정도 저렴하게 할 수 있느냐가 테마가 될 것이며 앞으로 무선랜, CDMA2000 1x EV-DO, CDMA2000 1x를 1대의 단말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단말기를 내놓는 것이 가장 이용자에게 이익이 될 것이다.

3. 'J폰의 모바일 시장 전략'- J폰 그린 사장
일본이 모바일 인터넷 선진국이 된 원인은 전국적인 커버리지와 음성품질 때문이라고 본다. 음성에서 비음성으로의 전환을 주장하는 경우도 많지만 근본적으로 시장이 요구하고 있는 기본 요구는 어디까지나 커버리지와 음성 품질이다.
일본은 일찍 이 두가지를 해소, 샤메일, i모드 등 부가가치서비스로 전환을 이룰 수 있었다.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도 먼저 커버리지 확보를 추구할 계획이다.
3세대 이동전화 서비스의 승리 전략은 국제로밍과 함께 보다폰과의 긴밀한 관계에 달려 있다.
일본은 국제로밍 후진국이다. 3세대 단말기 출시 이후 진정한 국제로밍 대열에 올라설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향후 5년은 W-CDMA와 GSM의 듀얼밴드단말기 투입이 필요하다.
보다폰과 연계를 하면 스케일 메리트를 활용할 수 있다. J폰은 샤메일 등 노하우 및 일본 샤메일 대응 단말기를 수출하고 해외 로밍 및 조달 비용 인하를 J폰에 도입할 수 있다고 본다.
3세대 이동전화의 킬러어플리케이션은 현재 거의 나와 있다. 유선전화 수준의 음성통화, 동영상 메일, GPS를 이용한 솔루션, 무선랜을 이용한 유무선 연계 등이다.
다만 지금 나와 있는 것을 파워업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3세대 서비스에 관해 분석가의 비관적 예측 및 ISDN과 같이 과대 투자를 해도 결과적으로 성공하지 못한 실패 사례 등을 염두에 두고 신중하게 추진하고 있다.
J폰의 3세대 서비스 보급 확대를 위해서는 첫째 기존 2세대 서비스와 동등 이상의 커버리지를 확보하는 것이다. 내년 8월말까지 전국 95%까지 커버리지를 실현할 것이다.
둘째는 당말기 사이즈 및 중량 그리고 가격이다. 3세대 서비스는 2세대 수준의 소형, 경량, 기능, 베터리 시간이 필요하다며 3세대 단말기는 2세대 단말기 보다 크면 사용하지 않는다.
또 지금의 요금보다 높으면 사용하지 않는다. 여러 관점에서 지금 단말기와 같거나 더 낫지 않으면 보급하지 않을 것이다.
셋째는 세계 표준을 실현하는 것이다.
<출처:아이뉴스24 www.inews24.com>


4. 'NTT도코모의 진화하는 i모드 추세'- 도코모 i-mode 기획부장
과거 i모드의 성공은 도코모 단말기 메이커 및 콘텐츠 제공업체에 대한 적절한 비즈니스 모델을 조화시켰기 때문이다.
콘텐츠 제공업체에게는 시장에 참여하기 쉽도록 과금대행서비스를 준비하고 단말기 메이커에게는 콘텐츠를 최대한 활용가능한 단말기 개발을 촉구하는 대신에 단말기 구매를 하는 형태 등이다.
흔히 NTT도코모는 공식 메뉴를 통해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럴 힘도 없고 컨텐츠를 단 한 개도 만들고 있지 않다.
우리는 단지 콘텐츠들을 코디네이션 하고 있을 뿐이다.
결국 일본 통신사업자는 단말기 구매에 대한 리스크를 스스로 짊어지고 각 이해 당사자 층에서 코디네이터 경쟁을 하고 있는데 지나지 않는다.
그 결과 거대한 콘텐츠 시장이 탄생하고 있다. 이것이 i모드 생태계이다.
향후 포마의 전략은 어플리케이션 공유화이다. 이는 3세대 이동통신 전략으로 올 가을에 판매할 신규 포마 단말기에는 올 봄 PDC 기종에서 선보인 504i 상당의 자바 어플리케이션을 실현할 계획이다.
포마는 아직 많은 부분에서 진화할 여지가 남아 있다. 2004년 3월에는 600만 가입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주위에서 ""앞으로 포마는 어떻게 됩니까""라고 묻는 사람이 많은데 결론적으로 말한다면 본래 포마는 PDC보다 패킷요금이 저렴하기 때문에 서비스 커버리지가 충실히 확보되면 모두 포마로 이동하게 될 것이다.
이와함께 PDC 단말기는 더 발전시킬 것이며 505i 시리즈를 출시할 예정이다.
최근 NTT도코모는 코카콜라, 은행 등 현실세계 비즈니스까지 밸류 체인을 확대하고 있다.
밸류 체인 경쟁은 사이버상에서만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현실에서는 서비스나 상품과 같은 현실적 비즈니스 즉 자판기망, 교통망, 유통망, 프랜차이즈망 등 현실의 밸류 체인이 있다.
이제는 사이버 이외의 부분에서도 기업들이 밸류 체인을 구축하지 않으면 경쟁할 수 없는 시대가 됐다. 세계는 이미 밸류 체인 구축 경쟁에 돌입하고 있다.

5.'NTT도코모의 무선랜 서비스 전략과 향후 시장 전망'- NTT도코모 크로스 미디어 비즈니스 부장
포마 서비스는 이동성, 휴대성, 커버리지 면에서 유리하고 무선랜은 그 점에 단점이 있다.
반면 무선랜은 포마가 따라올 수 없는 통신속도, 고품질 및 대용량 콘텐츠 전송에 장점을 갖고 있다.
향후 무선랜 시장 전략은 면적을 커버하는 포마와 점으로 제공하는 무선랜이라는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IEEE802.11b 규격으로 제공하고 있지만, 이용자 동향 및 수요를 지켜보면서 IEEE802.11a 제공 시기에 대해 검토하겠다.
무선랜 시험서비스 모니터 결과 주로 30대 남성이 모니터에 참가했고 이용자의 3분의 2는 만족을 표했으나 3분의 1은 불만족을 나타냈다.
불만족의 이유는 '서비스 제공 지역을 알기 어렵다' '배터리 소모량이 심하다'등 이었다.
이용자가 포마 서비스 지역에서 무선랜 서비스 지역으로 들어가면 접속을 다시 하지 않고 자동적으로 최대 384KKbps 속도가 4M 또는 5M로 속도가 상승한다.
이런 방식은 개발을 이미 시작했고 빠른 시기에 제공할 계획이다. 공중 무선랜 사업자와 로밍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기술적인 어려움은 없다. 요금과 인증 부분에 과제가 남아있을 뿐 이다.
무선랜과 포마 단말기 일체형은 부정적이다. 최근에는 노트북에 무선랜이 부착돼 출시되므로 굳이 포마와 일체형 단말기 출시할 이유가 없다.
전시회 데모에서는 윈도우에 소프트웨어 형태로 제공되고 있는 모바일 IP 기술을 사용, 양방향의 전환을 했다.
일체형 단말기가 개발돼도 전환은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출처:아이뉴스24 www.inews24.com>


◆전시회 요약

NTT도코모

모바일 현금카드

휴대폰을 은행 현금카드 대신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현금카드' 시연서비스가 선보였다. 상용 서비스는 내년이 될 전망이다.
도코모와 IY 뱅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예금 인출과 계좌 이체를 할 수 있다. 현금카드 대신에 도코모 '504i'시리즈 단말기에 장착된 적외선통신 기능을 이용하여 인증을 한다. 현금카드를 사용하는 것과 기능적 차이는 없다. 이용자는 미리 인증정보가 기록된 전용 자바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해 두어야 한다. 그리고 자바를 가동시킨 뒤 은행 ATM 기기의 적외선 수신부를 향하여 단말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이후 조작은 현금카드를 이용할 때와 똑같다.부스 안내원은 적외선 방식에 대해 ""왜 블루투스를 이용하지 않느냐""는 질문도 종종 받고 있다고 밝히고 비접촉 IC카드 방식도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적외선은 지향성도 있고 단가가 저렴하다는 메리트가 있다는게 도코모 측의 설명이다. 적외선통신 프로토콜은 비자 인터네셔널이 개발한 'IrFM'방식도 있지만, 이번 솔루션은 기본적으로 'IrMC'를 이용하고 있다. IrFM 프로토콜은 막 결정된 상태이며 아직 IrFM을 탑재한 기계가 출시되지 않은 상태이다. 보급이 되면 소프트웨어 개량을 통해 대처할 계획이다.
영상전화 대응 PHS 단말기 'Lookwalk'PHS 및 FOMA 비주얼폰과 상호 영상통화 가능주요 기능은 M-stage visual, 영상전화, 사진 및 동영상 메일판매 가격은 신규 3만4천800엔, 기종 변경 3만6천800엔.
PDA형 포마 단말기 'SH2101V'주요 기능은 i모드, 자바, M-stagevisual, 영상전화, 사진 메일판매 가격은 신규 11만8천엔, 기종 변경 12만엔.
지상파 디지털 TV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휴대폰TV 수신 안테나를 내장하고 있다. 따라서 TV시청을 위한 통신요금은 별도로 필요 없다.TV 수신 안테나를 내장한 휴대폰을 이용해 뉴스, 광고, 스포츠 등을 생방송 또는 미처 보지 못한 방송 등을 선택해 볼 수 있다. 판매 시기 등은 아직 미정이다.

포마와 H.323간 영상전화 실현 게이트웨이
3G-324M 대응 휴대폰과 H.323 대응 단말기 사이에 통신이 가능하도록 하는 게이트웨이가 참고 전시됐다. 이스라엘 RADVISON이 개발한 것으로 NTT-ME가 국내 판매를 담당한다. 통신사업자를 상대로 판매할 예정이며 가격은 1천만엔 부터이다.
H.323은 인터넷 상에서 IP 영상전화를 할 수 있는 단말기에 준거하는 프로토콜이다. 지금까지 3G-324M 대응 단말기(포마등)과 H.320 대응 단말기(ISDN 영상전화) 사이에 통신은 구현됐으나 3G-324M 대응 단말기와 H.323 대응 단말기 사이에 통신은 불가능했었다. 그러나 이번 이스라엘 RADVISON이 양 프로토콜을 변환하는 게이트웨이 개발에 성공해 상호 통신이 가능하게 됐다. 게이트웨이와 MCU(다지점 TV회의 제어 장치)를 조합하면 포마와 H.323 대응 단말기 사이에 영상전화를 실현할 수 있다. 게이트웨이를 PCI카드로 'viaIP400'에 탑재한 경우 1장에 20개 호를 처리할 수 있다.
<출처:아이뉴스24 www.inews24.com>

의견 0 자료등록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