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_8] 오자병법 (너무나 직설적인 승리를 위한 전략서) 吳子兵法

오기| 이영직| 스마트비즈니스| 2007.08.27 | 200p | ISBN : 9788992124256

『손자병법(孫子兵法)』과 함께 중국의 양대 병법서로 꼽히는 『오자병법(吳子兵法)』. 이순신 장군이 전투에 임하면서 한 유명한 말, "살기를 바라는 자는 죽고, 죽기를 각오한 자는 산다(必生卽死 必死則生)"도 바로 『오자병법』에서 비롯되었다. 76번을 싸워서 64번을 이기고 12번의 무승부를 기록한 전쟁의 천재, 오자가 지은 이 책은 『손자병법』에 비해 '전쟁의 기술'이 상세하고 직접적으로 서술되어 있다. 오늘날 '비즈니스'라는 또 하나의 치열한 전쟁에서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주옥같은 전략과 전술이 가득 담겨있다.76번을 싸워서 64번을 이기고 12번의 무승부를 기록한 전쟁의 천재, 오자
그와 함께 ‘불패 전략의 핵심’을 파헤쳐보자!


이길 수 없는 싸움은 하지 말라
오 기는 적정을 살펴 이길 수 없는 싸움은 하지 말라고 가르쳤다. 상대국의 인구가 많고 경제력이 풍부하며 그 혜택이 백성들에게 고르게 돌아가고 군주가 백성들을 아끼며 병력이 많고 군비가 충실한 경우가 바로 ‘이길 수 없는 싸움’이라고 지적했다. 그런 적들과의 싸움은 승산이 희박하다는 것이다.
오기가 이런 상대와는 싸우지 말라고 지적한 첫 번째가 ‘인구가 많고 경제력이 풍부한 적’이다. 미국과 맞서 싸운 일본의 태평양전쟁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런 싸움은 초전에서는 기습으로 기선을 제압할 수 있겠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불리해지게 된다. 결국 승산 없는 싸움이 되어 막대한 손실만 입게 된다.
“이길 수 없는 싸움을 하지 말라”는 말은 자칫 소극적으로 들릴 수 있겠지만, 반대로 만반의 준비를 해서 이길 수밖에 없는 여건을 조성한 다음에 싸움을 하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순신 장군이 그랬다. 철저한 준비로 이길 수 있는 여건을 만든 다음 싸움에 임했기에 23전 전승을 한 것이다.


안에서 새는 그릇은 밖으로 가면 깨진다
오기는 “세상 이치에 밝은 군주는 나라의 화합을 먼저 이루고 나서 국가대사를 도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군주 자신의 생각이 잘못일지도 모르기에, 반드시 종묘에 고하고 거북점을 쳐서 천시를 살펴 길조가 나타났을 때에만 실행에 옮겨야 한다. 그만큼 싸움은 국가의 명운이 걸린 것이므로 신중에 신중을 기하라는 뜻이다.
“나라가 화합하지 못하면 전쟁을 하지 말라(不和於國, 不可以出軍).”
나라가 어지러울 때 전쟁을 일으키면 화를 자초하게 된다. 전쟁에 있어 화합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는 전쟁의 명분이 뚜렷하지 못하거나, 군사를 일으킬 만한 여건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군사를 일으키려 하거나, 군주나 몇몇 간신들의 잘못된 주장을 받아들이는 경우다. 《사기》의 기록에는 이런 구절이 나온다.
“천 명이 ‘옳다’고 하는 것은 한 사람의 선비가 ‘그르다’고 하는 것만 못하다.”
군주가 하는 일을 ‘그르다’고 직언할 수 있는 친화적인 환경을 만들지 않으면 스스로 독단에 빠지고 오판을 하게 된다는 얘기다.
오 기는 군주의 덕목으로 도(道), 의(義), 모(謀), 요(要) 네 가지를 들고 있다. 그 중 도(道)와 의(義)를 가장 중요시했다. 도란 세상의 ‘이치’와 ‘순리’를 말하는 것이고, 의란 ‘명분’ 즉 ‘마땅히 해야 할 일’을 말한다.
이를 반대로 뒤집으면 순리와 명분에 맞지 않게 통치하는 군주가 폭군인 셈이다. 그래서 폭군이었던 은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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