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디지털 비즈니스 기업으로의 Transformation을 위해 기업이 갖추어야 할 역량이 바뀌고 있습니다. 어떤 디지털기술을 활용할 것인가에 앞서 ‘사람들은 무엇을 위해, 어떤 경험을 위해 기꺼이 돈을 내놓을까?’를 남들보다 잘 알아야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LG CNS의 컨설팅 전문가들이 디자인씽킹을 기반으로 새로운 가치와 비즈니스를 디자인하는 방법을 제시해 드립니다. 앞으로 많은 관심과 기대 바랍니다.
[연재기획 주제]
- 1편 : Digital Transformation, 어떻게 시작할까?
- 2편 : 디지털 First 세대, 디지털 Native 세대의 비즈니스를 공감하라
- 3편 : ‘관찰’하고 ‘체험’하면 새로운 아이디어가 보인다
- 4편 : 광고로 엿보는 디자인씽킹의 힘
- 5편 : 디자인씽킹으로 제조업을 혁신하다
- 6편 : 디자인씽킹으로 금융서비스를 혁신하다
- 7편 : 디자인씽킹으로 유통서비스를 혁신하다
- 8편 : 디자인씽킹에서 비즈니스 모델로 확장하기
- 9편 : 성공사례에서 배우는 비즈니스 모델의 진화 방법
- 10편 : 디자인씽킹으로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다
(연재 주제는 기고 시점의 이슈, IT 트렌드에 따라 바뀔 수 있습니다.)
앞선 디지털 비즈니스 기업으로의 ‘트랜스포메이션’ 연재를 통해 고객에 대한 이해, 관찰과 체험을 통한 공감, 고객의 숨겨진 니즈와 Pain point 발견을 통한 정의에 관해 설명해 드렸습니다. 이러한 고객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새로운 제품 또는 서비스에 대한 ‘Idea’를 도출하는 과정은 디자인씽킹 프로세스 중 가장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과정일 것입니다.
이어서 이번 연재에서는 사례를 기반으로 제조, CPG(Cosumer Packaged Goods), 제약업체의 디자인씽킹을 통한 혁신 과정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2016년 스위스 Davos-Klosters에서 열린 세계 경제 포럼에서 ‘클라우스 슈밥’ 회장의 ‘제4차 산업혁명’ 언급 이후 급속히 전 세계는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열병에 빠졌습니다. 그 중심에는 변화를 갈망하는 많은 ‘제조’기업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앞서가는 제조사들은 그 이전부터 디지털 기술을 도입하여 빠르게 변화하고 있었고 이는 제4차 산업혁명 열풍의 기폭제가 되고 있습니다.
l 소아 환자를 위한 MRI 기계(출처: GE Healthcare)
이후 우주선, 피터팬, 사파리 밴 등 9종의 Adventure series를 새롭게 디자인하였으며, 이를 통해 고객 만족도가 90% 이상에 도달하고 진정제 투여율도 극적으로 낮아져, 병원은 시간당 많은 환자의 MRI를 찍고 더 많은 환자를 진료하게 되었습니다.
다이슨이 인기를 끄는 가장 큰 이유는 ‘강력한 모터’에 있지만 이와 함께 기존 제품들과는 완전히 다른 ‘디자인’도 큰 몫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다이슨은 기계, 전기, 화학, 유체, 소프트웨어, 음향공학, 미생물학과 더불어 최근엔 모발까지 연구하는 RDD(Research Design and Development) 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RDD 센터는 기술과 함께 디자인을 함께 고려하는 ‘디자인 엔지니어’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에게 일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창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설립자 제임스 다이슨도 생활하면서 느낀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스스로 제품을 만들고 회사를 창업했습니다. 다이슨은 사람들이 무심코 지나치는 일상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을 중요한 가치로 삼고 있습니다. 또한, 디자인 과정의 ‘실패’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더 나은 디자인을 만들기 위해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테스트하는 과정을 거쳐 실패한 부분을 확인하고 그것으로부터 학습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다이슨의 혁신적 사고방식입니다.
l 다이슨의 혁신 제품(출처: 다이슨 홈페이지)
l batterri의 클라우드 플랫폼(출처: batterii 홈페이지)
이에 화이자는 얼디(ERDI: External R&D Innovation)라는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쟁력 있는 신약 발굴을 위해 세계 각지에 있던 연구소를 미국 6곳, 영국 1곳으로 통합하고 대신 지역 대학교, 바이오텍 등과 협력을 강화하는 대외 R&D 이너베이션 파트너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화이자는 제품 단계별로 각기 다른 협력 전략을 취하는데요. 대학 연구소의 초창기 단계엔 연구 협력을, 창업과 관련된 곳은 투자를, 상용화에 근접한 임상 시험은 Licensing 프로그램이나 M&A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화이자의 ‘얼디 프로젝트’는 핵심기술 유출 우려와 외부 기술 및 아이디어가 성공할 경우 내부 조직의 인력, 예산 축소가 일어날 수 있다는 불안감으로 내부 인력에 의존해 ‘혁신’을 진행하고 있는 대부분 기업에 큰 시사점을 줍니다.
l 디자인씽킹을 활용 중인 P&G(출처 : Bloomberg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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