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는 1분기 매출(연결기준)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0.4%, 17.3% 증가한 3262억원·영업이익 598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해외 매출은 전체 매출 대비 48%로 1579억원의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당초 1분기 출시 예정이었던 작품들의 출시 시기를 대부분 2분기 이후로 늦췄고, 타겟 시장에서 대대적으로 마케팅을 진행했다"며 "2분기부터 'KON', '이사만루2 KBO' 등의 신작 실적에 '세븐나이츠', '이블베인' 등 주요 해외 거점 시장에 진출한 게임들의 매출이 합해지면 매출 증가폭이 더욱 커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2월 일본 시장에 진출한 '세븐나이츠'는 출시 3개월 만에 3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고 3월 국산 게임 최초로 매출 7위(자체 서비스 기준)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넷마블은 4월 20일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최초로 선보인 '스톤에이지'를 앞세워 해외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스톤에이지는 전세계 2억명이 즐긴 PC 온라인게임 '스톤에이지'를 모바일로 재 탄생시킨 작품이다. 공룡캐릭터를 수집해 성장시키는 재미요소와 턴제방식의 전략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넷마블은 6월 국내 출시 후 하반기에 중국, 일본, 서구시장 등에 출시할 계획이다.
'KON'은 하반기 해외시장 출시를 준비 중이며,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와 액션 RPG 'N.O.W' 등도 3분기 출시할 예정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올해 약 30종의 게임을 해외에 출시해 해외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높여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