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카카오, 1Q 영업이익 광고부진으로 전년 동기보다 64.5% 줄어

카카오는 K-IFRS(한국국제회계기준) 기준 2016년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각각 0.3%, 0.1% 증가한 2425억원, 211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109억4100만원으로 직전 분기 117억 8200만원보다 7.1% 줄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308억4600만원보다 64.5% 감소했다.


카카오의 1분기 매출 감소는 전체 매출의 50%를 차지하는 광고부진 때문이다. 1분기 광고 플랫폼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15.7% 감소한 1294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광고 시장의 계절적 비수기였을 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광고 트래픽 최적화 작업을 위해 일부 매체와의 제휴 종료를 단행하고 광고 플랫폼 체질 개선을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게임 부문은 전분기 대비 23.3% 증가한 703억1500만원을 기록했다. 커머스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4.3% 증가한 183억원을 기록했다.

기타 매출은 지난해 12월 자회사로 편입한 포도트리의 실적 반영 영향으로 전분기보다 80.4% 증가한 245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0.1%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403억5200만원와 비교하면 47.7% 감소했다.

카카오는 올해 이용자 라이프 스타일을 디자인하는 모바일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투자와 개발을 꾸준히 할 예정이다.

게임 플랫폼 영역에서는 카카오톡 내 게임탭 신설을 비롯, 사전 예약 강화 등을 통해 신규 이용자 모집부터 유지까지 파트너사들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4월부터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게임 내 광고 노출 모델인 카카오게임 애드플러스(AD+)의 정식 서비스를 올해 7월부터 도입해 새로운 광고 수익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부분 유료화에 편중된 게임 시장에 유료 정액 모델이나 광고 기반 무료 모델 등 다양한 수익 모델을 적용해 수익 모델 다변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사전 예약 가입자가 100만명을 넘어선 '프렌즈런 for Kakao' 서비스를 5월 중 제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 영역에서는 현재 CBT 진행 중인 '원(O.N.E) for Kakao'를 포함, 10개 이상의 게임들을 선보이기 위해 개발사들과 활발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O2O 영역에서는 카카오택시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연결을 통해 사회 전체에 긍정적 영향을 확산 시킬 수 있는 신규 O2O 서비스들을 검토 중이다. 카카오는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서비스 종사자와 이용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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