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관람하고 직접 참가하고’ 게임 e스포츠 대회 봇물

인기 게임들로 구성된 e스포츠 대회가 잇따라 열리며 게임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PC방 198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국내에서 제일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는 중국 상해에서 '2016 리그 오브 레전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LOL MSI)'를 열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MSI 대회는 각 지역 스프링 시즌 우승팀이 참가하는 대회로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과 또 다른 재미를 지닌 e스포츠 대회로 이달 15일까지 진행된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MSI e스포츠는 총상금 규모 45만달러에 달하는 대형 대회다. 우승팀에게는 25만달러(약 2억9000만원), 준우승팀에게는 10만달러(약 1억1600만원)이 주어진다.

리그오브레전드 MSI e스포츠 대회는 조별 예선을 모두 끝내며 이번 주말 대망의 결승전을 진행한다. 특히 5월 13일과 14일 진행되는 준결승전에는 전통의 e스포츠 강호인 한국'SK텔레콤 T1'이 참가해 '로얄 네버기브업(RNG)' '카운터 로직게이밍(CLG)' '플래시 울브즈(FW)'들과 우승 경쟁에 들어간다. 결승전은 5월 15일, 5전 3선승으로 진행된다.

국산 인기 온라인 게임 '블레이드&소울'과 '리니지'도 이색 e스포츠 대회를 연다. 엔씨소프트는 '블레이드앤소울 토너먼트 2016 코리아 싱글 시즌1'(이하 블소 토너먼트 싱글 시즌1) 일정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e스포츠 대회를 시작한다.

이번 대회는 5월 28일 64강 오프라인 예선전을 시작으로, ▲6월 10일 본선 16강 1회, ▲6월 17일 본선 16강 2회, ▲6월 24일 본선 8강, ▲7월 1일 본선 4강 및 결승대회로 치러진다. 대회 총 상금은 3400만원이다.

대회 8강 이상 진출시 '블소 토너먼트 싱글 시즌2' 예선에 참가할 수 있으며, 4강 이상 진출하면 시즌2 본선에 나갈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또 시즌1과 시즌2 우승자 2명과 시즌 합산 누적 포인트 1위 2위에 해당하는 선수에게는 8월에 열리는 '블소 토너먼트 2016 코리아 파이널'에 진출할 수 있다. 8월 열리는 최종 대회는 부산 해운대에서 진행된다.

리니지 최고수를 뽑는 이색 대회도 진행된다. 리니지 이용자들이 직접 실력을 겨루는 이번 대회는, 게임을 즐겨하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리니지 파이팅 챔피언십(Lineage Fighting Championship, 이하 LFC)'으로 명명된 이번 대회는 리니지의 플레이어간 대결(PvP) 콘텐츠인 콜로세움을 통해 이용자들의 실력을 겨룬다.

리니지 e스포츠 대회는 7월까지 약 2개월 간 진행되며, 1대1 개인전과 8대8 단체전으로 구성된다. 대회 참가자는 서버 예선, 토너먼트 예선을 거쳐 본선과 결승전에 나가게 되며, 결승전은 7월 3일 진행된다. 대회 총삼그 규모는 8000만원이다.

국내 출시를 앞둔 외산 게임 e스포츠 이벤트 대회도 진행된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신작 오버워치는 이용자가 직접 참가하고 즐길 수 있는 '오버워치 페스티벌'을 부산에서 진행한다.

오버워치는 영웅, 용병, 로봇, 과학자, 모험가들로 구성된 두 팀이 6대 6으로 대전을 벌이는 게임이다. 리그오브레전드 처럼 거점을 점령하거나 화물 운송과 같은 임무를 제한시간 내 완수하면 승리하는 방식이다.

오버워치는 5월 21일과 22일 양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게임 시연 및 대회를 열어 e스포츠의 가능성을 확인 할 계획이다.

모바일 게임을 활용한 e스포츠도 진행된다. 넷마블게임즈는 국내 모바일 슈팅게임 최초의 공식 e스포츠 대회 '백발백중 챌린지'를 진행한다. 대회 정규 리그로 참가자 모집은 13일까지며, 1인칭 총싸움 슈팅(FPS) 게임을 즐겨하는 이용자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모바일 e스포츠 백발백중 챌린지는 5월 21일 특별전을 시작으로 e스포츠의 가능성을 확인한다. 정식 대회는 5월 22일부터 7월 2일까지 매주 토요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

의견 0 신규등록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