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라이엇 게임즈', 창경궁 궁중문화활용 콘텐츠 전시 후원나서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개발 및 유통사 라이엇 게임즈는 문화재청 및 문화유산국민신탁이 주최하고 자사가 후원하는 '정조, 창경궁에 산다 - 서화취미(書畫 趣味)' 전시를 4월 말부터 10월 30일까지 6개월 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존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궁중의 일상 생활상을 선보이는 이색 전시로, 조선 제 22대 왕인 정조와 관련된 창경궁 내 건물과 유물들을 통해 당시의 궁중 모습 및 생활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전시 유물로는 정조가 사용하던 각종 도서, 생활용품 및 직접 지은 시, 그림, 편지 등이 준비돼 당시 왕의 일과와 취미생활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전시의 주요 무대인 창경궁 영춘헌(迎春軒)과 집복헌(集福軒)이 현대적인 감각의 소재와 설치물로 꾸며져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느낄 수 있다. 영춘헌은 정조가 평상시 거처하던 건물이며 집복헌은 정조의 아버지인 사도세자와 아들인 순조가 태어난 곳이다.

전시기간 동안 정조의 낙인을 활용한 편지쓰기 체험을 비롯해 전문 해설사의 투어 프로그램 등도 준비돼 방문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현 라이엇 게임즈 한국대표는 "이번 전시는 기존에 알기 어려웠던 궁중의 생활상을 들여다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며, "많은 분들이 우리 문화의 뿌리인 문화 유산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라이엇 게임즈는 2012년 문화재청과 '문화재 지킴이' 협약을 맺고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을 위한 사회환원 활동을 시작했다. 국외 소재 문화재 환수를 비롯해 서울문묘 및 성균관에 대한 3D 정밀측량 사업 지원, 조선왕릉 관리 보존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해부터는 국내 주요 서원을 대상으로 한 3D 정밀 측량 사업 후원을 비롯해 한양도성 등을 거점으로 한 역사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 바 있으며, 올해 문화유산국민신탁 소장유물특별전 및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 활용사업 후원, 창경궁을 거점으로 한 역사 교육 체험 프로그램 등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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