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차세대 FPS 시장은 내것'...서든어택2·오버워치 경쟁 예고

차세대 1인칭 총싸움 슈팅(FPS)게임 선두 자리를 차지하려는 게임 개발사들의 신작 경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서든어택의 명성을 잇는 넥슨지티 `서든어택2`와 새로운 FPS 장르를 표방한 블리자드 `오버워치`가 출격을 앞두며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2016년 여름 정식 출시가 예상되는 서든어택2는 정통의 FPS 강자 '서든어택' 강점을 그대로 옮겨 놓은 대형 신작이다. 서든어택의 강점인 타격감에 그래픽 품질을 더욱 업그레이드해 실감나는 총 싸움 대전을 펼칠 수 있다.

서든어택2는 시장 반응을 알 수 있는 테스트에서 합격점을 받아 제작사의 기대감이 큰 작품이다. 서든어택2는 4월 14일부터 20일까지 실시한 클로즈베타테스트(CBT)에서 최고동시접속자 3만6108명, 누적접속자 28만5685명, 누적 게임 플레이 시간 1억1242만212분을 기록했다.

블리자드도 24일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시장에 오버워치를 출시해 차세대 FPS 시장 선두 자리를 노린다. 게임은 영웅, 용병, 로봇, 과학자, 모험가들로 구성된 두 팀이 6대 6으로 대전을 벌이는 방식. 리그오브레전드 처럼 거점을 점령하거나 화물 운송과 같은 임무를 제한시간 내 완수하면 승리하는 게임이다.

블리자드는 오버워치 국내 정식 출시를 앞두고 본격적인 게임 알리기에 나선 상태다. 5월 21일과 22일 양일에 걸쳐 부산에서 게임을 시연하고 이벤트 매치를 열어 e스포츠 가능성도 확인 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현재 서든어택2가 유리하다는 업계 중론이다. 전작 서든어택이 10년 넘게 FPS 분야에서 인기를 끈 게임이기 때문에 차기작에 대한 이용자들의 기대감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블리자드 오버워치가 강력한 게임이지만, FPS 이용자들이 익숙한 게임을 찾는 성향이 있는 만큼 서든어택2가 더욱 유리하다는 평가다. 또 블리자드 게임이 유독 한국 시장에서 힘을 못쓰는 이유도 포함돼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블리자드 게임이 주류에서 비주류, 즉 일부 이용자만 즐기는 게임이 되고 있다"면서 "차세대 FPS 시장 경쟁은 국내 이용자 반응이나 성향을 봤을 때 서든어택2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의견 0 신규등록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