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오페라미디어웍스, 한국 파트너사 적극 구애 "함께 성장해요"

스마트폰이 전 세계적으로 보급되면서 크게 주목받는 분야가 생겼다. 바로 모바일 광고다. 현재 수 많은 기업들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안에 어떻게 효과적으로 광고를 해야할지 고민하고 있고, 광고 플랫폼 기업 역시 모바일 환경에 맞는 신기술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작년 하반기 동영상 광고 플랫폼 기업 '벙글'이 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에 진출하며 해외 기업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는 가운데, 올해는 '오페라미디어웍스'가 한국 파트너사에 적극 구애에 나서며 국내 본격적인 모바일 동영상 플래폼 사업에 나섰다.

19일 방한한 비카스 굴라티(Vikas Gulati) 오페라미디어웍스 아시아태평양 총괄은 파트너사가 광고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자사의 오페라 동영상 광고 플랫폼에 장점을 설명하며 "우리와 함께 파트너가 돼 모두 성장하자"고 말했다. 

비카스 굴라티 아태 총괄은 "iOS와 안드로이드 매출기준 상위 100위권에 있는 기업 상당수가 우리의 광고주"라며 "500개 이상 앱들이 애드콜로니의 파트너다. 우리는 '함께 성장하자'는 기업 모토를 가지고 한국 기업들을 맞이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페라미디어웍스는 미국 등 서구 국가에서 구글, 페이스북에 이어 최고의 광고 플랫폼으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는 아시아 시장 1위 자리를 목표로 본격적인 움직임에 들어간 상태다. 오페라미디어웍스는 한국을 비롯한 중국, 인도 등 아시아 시장에서도 지속적으로 투자를 진행 중이다. 


오페라미디어웍스 동영상 광고 플랫폼은 전 세계 11억명의 이용자풀과 90개 이상 광고주, 2만개 이상의 광고매체를 보유하고 있다. 주력 모바일 광고 서비스인 '애드콜로니'는 모바일 마케팅 업체 튠(Tune)이 분석한 전 세계 톱25 광고 파트너 중 트위터, 구글, 인모비에 이어 4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오페라미디어웍스의 동영상 광고 플랫폼 강점은 적은 데이터에도 안정적으로 HD 영상을 볼수 있다는 점이다. 오페라는 과거 브라우저로 이름을 알렸던 시절, 뛰어난 압축 패킷 기술을 가지고 있었다. 인터넷 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적은 데이터로 볼수 있는 기술이다. 이러한 기술이 광고플랫폼에 적용됐다. 적은 데이터로 안정적인 고화질에 영상을 끊김 없이 볼 수 있다.

비카스 굴라티 아태 총괄은 "오페라미디어웍스의 동영상 광고 품질은 여타 경쟁사들과 비교해 안정적이고 화질이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애드콜로니는 버퍼링이 필요없는 획기적인 기술이 적용됐다"며 "사용법도 간단해 다른 제품(광고)과도 함께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경우 인터넷 속도가 빨라 비디오 상품이 저항없이 유저들한테 확산될 수 있는 시장"이라며 "비디오 광고상품을 적극적으로 판촉해 광고주한테 양질의 광고 경험을 전달하고, 서로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윈윈 전략으로 한국 시장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박철현 기자 ppchul@chosunbiz.com

의견 0 신규등록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