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백전백승' 등 중국산 대작 모바일게임 몰려온다

중국에서 높은 인기를 얻어낸 '백전백승' 모바일 게임이 국내 정식 상륙한다. 백전백승은 완성도 높은 게임성과 모바일 게임에서 생소한 AOS(Aeon of strife, 진지점령전) 요소를 앞세워 국내 흥행을 자신하고 있다. 

에프엘모바일코리아(지사장 박세진)는 19일 서울 청담동 CGV에서 '더 넥스트 제너레이션' 발표회를 열고, 신작게임 백전백승과 올해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오스트크로니클', '대륙' 등 매년 대형 모바일 게임들을 국내 출시한 에프엘모바일코리아는 올해 첫 모바일 게임으로 백전백승을 선택, 국내 최고의 게임 퍼블리셔가 되겠다는 포부다.

박세진 에프엘모바일코리아 지사장은 "새로운 도약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백전백승은 굉장히 중요한 작품"이라며 "액션 RPG(역할수행게임)에 AOS 요소가 가미된 특장점을 통해 새로운 재미를 선사해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中 텐센트 흥행작 백전백승 카카오 플랫폼으로 출격

텐센트 산하 티미 스튜디오 그룹이 개발한 모바일 RPG 백전백승은 중국에서 '구룡전' 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돼 인기를 모은 작품이다. 중국에서는 출시 직후 애플 앱스토어 1위를 기록했고, 최고 매출 순위 3위를 기록하며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은 게임이다.

'백전백승'은 액션 RPG의 재미와 AOS 요소를 더한 것이 핵심이다. 장르는 모바일 ARPG(AOS+RPG)로, AOS 콘텐츠를 통해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게임 안에는 던전에서 파밍을 통해 캐릭터를 육성해 나가고 이를 통해 궁극적인 PVP(플레이어 대전, Player VS Player) 승리를 따내야 한다. 

또 각기 다른 3개의 개성 있는 클래스를 선택해 변경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한가지 클래스를 선택해 게임을 하다가 다른 클래스로 자유롭게 전직을 할 수 있다. 클래스가 달라도 스킬트리와 무기, 강화 히스토리까지 그대로 계승해 이용자 취향에 맞춰 플레이 할 수 있다.

게임속에는 전투의 재미를 배가 시키는 다양한 요소도 담겨 있다. 타이밍에 맞춰 플레이하는 전투를 넣어 타격감을 높였다. 다채로운 실시간 대전 모드도 도입돼 있다. 격투 게임을 펼치는 결투장에는 손맛과 경쟁 전투의 재미를 가지고 있다. 특히 10명의 유저가 함께하는 난투장은 승부의 재미를 배가시킨 콘텐츠로 녹여져 있다.

카카오 플랫폼으로 시너지도 노린다. 백전백승은 '카카오 게임하기'로 성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최근 탈카카오 바람이 불고 있지만 모두가 외면할때 대형 게임이 들어가면 돋보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홍보모델로 배우 마동석씨를 발탁해 게임을 적극 알릴 방침이다. 

박세진 지사장은 "현재 탈카카오 얘기도 들리는데 오히려 그런 부분에서는 돋보일 수 있는 시기가 지금이 아닌가 싶다"면서 "무명 배우부터 조연 주연배우까지 묵묵히 걸어온 배우 마동석씨 처럼 백전백승도 주연급 퍼블리셔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에프엘모바일, 신작 모바일 3종 출격 대기

에프엘모바일코리아는 '백전백승' 외에도 3종의 신작을 국내 선보여 성과를 낼 계획이다. '풍운'과 '아레나 삼국', '진삼국대전2' 등 종류가 다양하다.

'풍운'은 모바일 무협 MMORPG(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다. 게임은 홍콩 유명 만화가 마영성의 만화 풍운을 모티브로 제작한 작품이다. 유력 IP(지식재산권)를 이용한 만큼 게이머들의 관심을 끄는 게임이다. 모바일 무협 MMORPG '풍운'은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RPG 재미를 살려냈다. 게임은 2016년 하반기 출시다.


'아레나 삼국'은 모바일 MORPG와 AOS를 더한 작품이다. 게임은 MORPG외에 실시간 전략 대전을 넣어 색다른 재미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 역시 2016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현지화 작업중이다.

마지막 '진삼국대전2'는 모바일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이다. 중국 삼국지를 판타지로 재해석해 3D 기반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게임을 개발해 냈다. 게임은 전작보다 깔끔한 그래픽과 실감나는 전투의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으로, 2016년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박세진 에프엘모바일코리아 지사장은 "신작 3종 게임은 각각의 론칭 전략을 가지고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한국 시장에서 중국산 게임이 어느정도 성과를 내는것이 쉽지 않은 상황인데, 게임이 가진 본연의 재미를 살려 게임성을 포장하고 현지화에 집중해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박철현 기자 ppchul@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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