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IP 부자 '넥슨', 모바일데이 통해 '테일즈런너·드래곤네스트2' 공개

[미디어잇 박철현] 넥슨이 올해 첫 모바일데이를 개최하고 그동안 비밀리에 준비한 신작 모바일게임 3종을 공개했다. 넥슨은 30일 서초구 넥슨아레나에서 신작 발표회를 열고, 4월 본격 테스트에 돌입하는 모바일 매니지먼트 RPG 1종과 대형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2종을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신작은 신선한 재미를 담은 '리터너즈'와 인기 온라인 게임 IP를 활용한 퍼블리싱작 '테일즈런너 모바일', '드래곤네스트2 레전드' 등이다.


‘리터너즈’는 매니지먼트 RPG라는 독특한 장르로, 역사와 신화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영웅들을 수집하고 성장시키며 전략에 따라 팀을 꾸려 PvP(Player vs. Player) 대전을 이어가는 게임이다.

다양한 스토리를 가진 영웅을 육성하고 탐험과 레이드 등 화려한 전투를 즐기는 RPG의 기본 요소는 물론, 수많은 영웅들을 각각의 특성 및 상성을 고려해 팀 단위로 육성, 최적의 팀 조합으로 비슷한 실력의 유저들과 리그 및 토너먼트를 즐기는 등 매니지먼트 게임의 재미까지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넥슨은 오는 4월 7일부터 17일까지 ‘리터너즈’의 첫 시범 테스트를 실시하며, 이번 테스트는 안드로이드용 휴대폰에서만 할 수 있다. 이에 앞서 3월 30일부터 4월 6일까지는 사전 신청 접수를 진행한다.

함선우 넥슨 디렉터는 “다양한 전략과 전술이 필요한 RPG에 감독의 관점에서 지휘하고 즐길 수 있는 매니지먼트 요소를 결합했다”며 “유저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더 재미있는 게임으로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작년 말 모바일데이틀 통해 대형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다수를 선보이겠다고 선언한 넥슨은 라온엔터테인먼트와 아이덴티티스튜디오의 인기 IP를 활용한 게임을 서비스한다.

이날 넥슨은 라온엔터테인먼트와 모바일 캐주얼 액션 러닝게임 ‘테일즈런너 리볼트(Tales Runner Revolt)’의 퍼블리싱 계약 체결 소식을 알렸다. 이번 계약을 통해 넥슨은 ‘테일즈런너 리볼트’의 글로벌 퍼블리싱 권한을 확보하고 연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테일즈런너 리볼트’는 인기 온라인게임 ‘테일즈런너’의 모바일 버전으로 원작의 고유한 감성과 캐릭터 등을 계승했다.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한 조작법을 도입해 간단한 터치만으로 박진감 넘치는 레이싱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을 비롯해 코스튬을 직접 제작하는 ‘복장’ 시스템, 나만의 마을을 꾸미는 동화마을 ‘테일즈 팜’ 등 ‘테일즈런너’의 개성 있는 콘텐츠를 담고 있다.

전 세계 2억명 회원을 보유한 드래곤네스트 모바일 게임도 계약했다. 넥슨은 아이덴티티스튜디오와 모바일 액션 RPG ‘드래곤네스트2: 레전드’의 퍼블리싱 계약을 완료했다.

‘드래곤네스트2: 레전드’는 글로벌 인기 온라인게임 ‘드래곤네스트’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개발 중인 모바일게임이다. 게임은 원작의 500년 전 영웅들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와 방대한 콘텐츠, 화려한 액션 등 다양한 재미요소를 모바일에 극대화해, 2016년 내 안드로이드와 iOS 버전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퍼블리싱 계약으로 아이덴티티스튜디오의 개발력과 넥슨의 글로벌 서비스 노하우를 결합해 성공적인 모바일 라인업 구축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박철현 기자 ppchul@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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