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프로야구 시즌 코앞…야구 게이머를 잡아라!

[미디어잇 박철현] 프로야구 시즌 개막일이 점점 다가오면서, 야구 게임 이용자들을 확보하기 위한 게임 개발사들의 바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의 적극적인 움직임은 오는 4월 시작되는 프로야구 시즌에 발맞춰 게임 공개 및 업데이트를 적용해 기대감을 조성하고 성공적인 성과를 내기 위한 전략이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야구 게임을 서비스하는 게임 기업들의 신작 개발 및 콘텐츠 업데이트 적용 준비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 캐주얼 야구게임 대명사 마구마구를 비롯해 리얼 실사 모바일 야구게임 이사만루와 컴투스프로야구 등 종류도 다양하다.

우선 넷마블게임즈의 캐주얼 인기 야구게임 마구마구2는 프로야구 시즌에 맞춰 대대적인 콘텐츠를 손봤다. 우선 이름부터 바꿨다. 마구마구2를 마구마구2016으로 변경해 확 달라진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름 변경으로 재탄생한 ‘마구마구2016’은 기존 마구마구 시리즈가 가진 특유의 SD(Super Deformation) 캐릭터와 함께 3D 그래픽이 대폭 강화됐다. 여기에 다양한 카메라 앵글을 넣어 더욱 박진감 넘치는 야구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유명 선수들의 독특한 타격과 투구 폼까지 그대로 구현해 재미를 대폭 강화했다.

‘마구마구2016’은 사전등록페이지를 통해 대규모 업데이트 내용도 공개했다. ‘마구마구2016’에는 7성급 최상위 등급 ‘다이아 카드’가 등장하고, 선수 카드 육성이 가능한 ‘나만의 선수 시스템’이 추가된다.

실사 모바일 야구게임인 '이사만루2' 역시 프로야구 시즌에 발맞춰 3월 말 정식 론칭을 앞두고 있다. ‘이사만루2 KBO’는 공게임즈가 개발하고 넷마블이 서비스하는 모바일 실사 야구게임으로, 전작 시리즈 대비 더욱 업그레이드된 실사형 그래픽과 실시간 대전 플레이, 혁신적인 이적 시장(거래소 시스템) 등을 적용한 작품이다. 

 

특히 이사만루 시리즈가 3년간 1500만 누적 다운로드를 비롯해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12위까지 오르는 등 모바일 실사 야구게임으로 최고 성적을 기록한 바 있어 신작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으로, 넷마블은 캐주얼 야구게임 마구마구2와 실사 야구게임 이사만루2를 통해 국내 모바일 야구 게임 시장 석권에 나설 계획이다.

전통의 야구게임 강자 컴투스도 야구게임 업데이트를 적용시키며 시즌에 대비했다. 이 회사의 대표 야구게임 '컴투스프로야구2016'(이하 컴프야2016)은 모바일 야구 IP인 '컴투스프로야구' 시리즈를 적용해 만든 최신작이다. '컴프야2016'은 14년 역사의 정통성과 컴투스의 우수한 개발력 및 서비스 노하우를 담은 3D 모바일 야구 게임으로, 오는 3월 말 정식 서비스된다.

게임은 2016년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와 차별화 재미를 담았다. 게임은 2016년 KBO리그의 모든 경기 일정을 그대로 적용해 현실의 야구를 게임 속에서 그대로 플레이할 수 있다. 또, 구단별 선수 이동뿐 아니라 스프링캠프 및 시범경기 동안의 구단별 정보를 모두 반영한 최신 정보와 라인업을 게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추억 속 과거의 구단 및 올스타팀과 함께 경기를 펼칠 수 있는 신규 콘텐츠인 ‘히스토리 모드’를 추가했다. '히스토리 모드'는 하루 1번씩 변경되는 요일 팀과 특정 시간에만 등장하는 게릴라 팀으로 구분되며, 이용자들은 과거의 팀, 올스타팀과 대결을 통해 팀 전력을 확인하고 자신이 원하는 선수를 영입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고척 스카이돔과 삼성라이온즈파크 등 신규 스타디움도 적용됐고, 경기 시간에 따른 변화와 선수들의 플레이에 따른 다양한 카메라 연출과 구단 및 선수별 응원가를 추가해 사실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매주 선수들의 성적을 분석해 실시간으로 적용하는 '컴프야'만의 강점인 'LIVE(라이브) 카드' 시스템을 통해 실제 야구의 생생함을 게임 속에서 즐길 수 있다.


비디오 게임 업계 역시 야구 시즌을 맞아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는 PS4 킬러 타이틀 'MLB 더 쇼' 최신작을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를 다룬 정통 스포츠게임 'MLB 더 쇼(The Show) 16'은 PS4용 디스크판과 다운로드판으로 오는 29일 국내 정식 상륙한다.

'MLB The Show'는 미국 메이저리그 베이스볼 현장을 PS4의 고성능 게임기를 이용해 실사 야구를 그대로 재현해 냈다. 특히 스타디움의 디테일과 선수들의 움직임까지 사실적으로 구현해냈다. 또한 이번 신작은 쇼타임 기능과 새로운 플레이어 특전 시스템도 대거 추가됐다. 다이아몬드 다이너스티(Diamond Dynasty)에서는 2가지 신규 모드 컨퀘스트와 배틀 로열 모드가 더해져 많은 레전드 선수들과 라이선스 야구용품을 사용할 수도 있다.

특히 'MLB The Show 16' 한국 버전은 한국프로야구 타자 최초로 MLB에 직행한 피츠버그 파이리츠 강정호 선수가 표지모델로 등장해 국내 MLB 팬뿐만 아니라 KBO 팬들에게 큰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

 

박철현 기자 ppchul@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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