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유니버셜 스튜디오, 닌텐도 테마파크 만든다…4000억원 투자, 2020년 완공

[미디어잇 박철현]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이 게임 기업 닌텐도와 손을 잡고 새로운 테마파크를 건설한다. 테마파크는 총 4000억원 이상 투입되며 완공은 2020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 산케이 신문 등 주요 외신들은 닌텐도와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USJ)의 운영 회사 유에스제이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유니버셜스튜디오 재팬의 신규 테마파크가 400억엔(한화 4000억원) 규모를 투자해 정문 왼쪽 공간에 새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신규 테마파크는 닌텐도와 유니버설 파크&리조트가 지난 2015년 5월 업무 제휴를 진행한 것으로, 오사카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신규 공간을 닌텐도 게임을 바탕으로 제작해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신규 공간은 450억엔이 투입돼 인기를 모으고 있는 관광 명소 '해리 포터' 테마파크 규모와 비슷하게 제작되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수많은 관람객들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닌텐도 게임을 바탕으로 제작되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은 오는 2020년 도쿄 올림픽 시작 전 개업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이번 테마파크와 관련해 이와타 닌텐도 전 사장은 "닌텐도 게임의 캐릭터와 세계관을 바탕으로,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만 볼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을 창출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닌텐도 테마파크는 당초 오사카가 아닌 오키나와에 진출을 검토한 바 있다. 하지만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이 이를 철회, 오사카 테마파크 확장 건설을 결정했다.

박철현 기자 ppchul@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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