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손잡고 정보통신기술 분야의 스타트업 활성화에 앞장선다. LG전자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지난 16일 서울 서초R&D캠퍼스에서 김용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윤종록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박일평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역에 따라 LG전자는 스마트 TV, 디지털 사이니지 등에 적용 중인 독자 플랫폼 ‘웹 OS’의 공개형 소스코드 버전을 외부에 오픈, 웹OS 개발자 사이트(webosose.org)에 접속해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추천한 스타트업 가운데 유망 업체를 선정, 웹OS 개발 노하우를 전수하는 한편 서울 LG사이언스파크에 업무공간도 제공한다. 아울러 오픈소스서밋, 오스콘 등 글로벌 오픈소스 행사에도 스타트업들과 공동 참가할 계획이다. 웹OS는 HTML5, CSS3 등의 웹 표준을 지원해 누구나 손쉽게 개발이 가능하다. 이미 LG전자가 스마트 TV, 사이니지 등에 적용해 안정성을 검증했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날 과기정통부 김용수 제2차관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기술 패러다임에 대응하기 위해 혁신적인 스타트업 육성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정부 역시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지원정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CTO 박일평 사장도 “오픈 플랫폼, 오픈 파트너십, 오픈 커넥티비티라는 3대 개방형 전략을 기반으로 소프트웨어 생태계 확장에 지속 노력하고 있다”며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상생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AI), 로봇 등이 본격 활용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