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기업은행, ‘엑시트 전용 사모펀드’ 1호 업체 투자 완료

    

IBK기업은행(은행장 김도진)은 지난해 12월 중소기업의 경영승계를 지원을 위해 조성한 엑시트 전용 사모펀드(EXIT PEF)의 제1호 투자업체로 방위산업 IT솔루션 전문기업 솔트웍스를 선정하고 투자를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솔트웍스는 기업은행이 투자한 재원을 활용해 최근 경영승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방위산업 관련 부품제조 기업 케이에이티를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인수는 기업은행이 경영승계가 어려운 기업의 지분을 100% 인수하는 기존 엑시트 사모펀드의 투자 방식과 달리 솔트웍스가 케이에이티의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한 번의 투자로 케이에이티의 경영승계 문제 해소와 솔트웍스의 신성장동력 확보라는 두 기업의 어려움을 동시에 해결했다”며 “엑시트 전용 사모펀드를 올해 안에 모두 소진한 뒤 1,000억원 규모의 2호 엑시트 사모펀드 설립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이와 함께 중소기업의 우수기술 소멸방지와 고용유지에도 적극적인 지원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한편 엑시트 사모펀드는 가업승계가 어려워 사장될 위기에 처한 중소기업에 투자해 기업의 영속성이 유지되도록 경영권 승계와 사업정리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기업은행이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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