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맥도날드 전CEO “외식 산업도 로봇이 대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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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지식이나 기술을 필요로 하지 않는 직업은 인공지능과 로봇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런데 맥도날드 전 CEO인 에드 렌시(Ed Rensi)가 인간을 고용하는 것보다 로봇을 도입하는 게 더 저렴하다고 발언해 눈길을 끈다.

맥도날드 USA의 전 CEO를 역임한 그는 한 인터뷰에서 외식 산업에서 3억 5,000달러짜리 로봇팔을 구입하는 게 시급 15달러로 인간을 고용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다면서 믿을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인간이 일을 하면 인플레이션을 유발하고 이어 미래에는 인간은 일자리를 잃고 로봇으로 대체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2014년 최저 임금인 시급 7.25달러로 일하는 사람은 130만 명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와 있다. 또 최저 임금 이하인 저렴한 임금을 받고 일하는 사람도 170만 명에 달한다. 모두 300만 명에 이르는 노동자가 임금 근로자 전체 중 3.9%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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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인간의 일을 대신하는 건 패스트푸드 업계에 국한된 얘기는 아니다. 에드 렌시 전 CEO는 미국 내에서 가장 활발한 비즈니스 형태인 프랜차이즈 사업 전체가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로봇 노동자 도입을 추진할수록 기업 전반적으로 이런 흐름은 더 빨라질 것이라면서 주마다 다른 최저 임금을 설정할 게 아니라 국가 전체적으로 최저 임금을 통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 학생에겐 학생 임금 제도, 베테랑 노동자에겐 임금 인상 등을 하는 다각적인 임금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편 폭스콘은 이미 공장 노동자 6만 명을 로봇으로 대체하겠다는 발표를 한 바 있다. 로봇이 인간의 일을 빼앗는 건 이젠 현실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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