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무선조종(RC) 자동차 경기 IFMAR 챔피언인 '마쯔쿠라 나오토'가 한국에서 열린 글로벌 RC카 대회에서 우승하며 상금 3000달러(319만원)를 차지했다.
▲하비윙 코리아컵 경기 영상. / 촬영・편집=김형원 기자
프라모델・무선조종(RC) 전문 기업 한국타미야는 3월 30일과 1일 양일간 경기도 김포에 위치한 GRC RC카 전용 경기장에서 열린 '하비윙 코리아컵' 대회에서 마쯔쿠라가 우승했다고 2일 밝혔다.
국제 대회 우승자 등 실력과 경험을 두루 갖춘 국외 선수가 다수 참여한 '모디파이 클래스(Modified Class)'는 국내 RC업계 관계자의 예상대로 '마쯔쿠라 나오토' 선수가 승리했다. 2위는 싱가포르 선수 '니콜라스 리', 3위는 싱가포르 선수 '도미닉'이 차지했다.
모디파이 클래스는 RC카의 성능을 최대한 끌어내 경기를 펼치는 것이 특징이다. 이 클래스에 참가하는 RC카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킬로미터(㎞/h)까지 도달하는 시간을 뜻하는 '제로백'이 2초 미만이다. 그 만큼 RC카가 빠르게 달리고 한 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어려운 경기다.
허인행 한국타미야 이사는 "나오토 선수와 국내 선수의 실력은 하늘과 땅 차이다"라고 평가했다.
'투어링 슈퍼스톡 부스트 클래스' 부문에서는 2016년 11월 일본 시즈오카에서 열린 타미야 RC 월드챔피언십 대회 GT3 클래스에서 12살의 어린 나이로 우승을 차지했던 '장동욱' 선수가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포뮬러 클래스' 부문에서는 김영주 선수가 1위를, '투어링 스톡 브링키 클래스'에서는 임일균 선수가 우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