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日 농기계제작사, 사람 타는 '거대 로봇' 만들어

일본에서 높이 8.5미터 크기의 거대 로봇이 등장했다.

일본 방송국 TBS는 27일 군마현 북군마군에 위치한 농업용 기계 제작사 사카키바라기계가 만든 거대 로봇 '모노노후'를 소개했다.

사람이 탑승해 조종할 수 있는 로봇 모노노후는 무게 7.3톤, 높이 8.5m의 크기로 제작됐다. 사람이 각종 조종간으로 팔다리를 움직이고 손에 쥐어진 라이플 형태의 무기를 발사할 수 있다.

파일럿이 조종석에 오르려면 로봇에 달린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야 한다. 로봇은 두 다리로 걷는 이족보행 스타일이지만, 걷는 흉내만 낼뿐 실제로는 로봇 발바닥에 달린 바퀴로 이동한다. 발사되는 무기는 안전을 고려해 스펀지볼이 사용된다.

로봇 모노노후는 치명적인 단점을 안고 있다. 로봇의 키가 창고 문 보다 높아 창고에서 나가지 못한다.

로봇을 만든 나구모 마사아키(南雲正章)는 "어린이가 탈 수 있는 로봇을 만들고 싶었다"며 "어린이가 이 로봇을 보고 꿈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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