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1분기 신작 없던 '넷마블' 실적 부진...영업익 전년比 62.9%↓

넷마블이 신작 게임 부재로 부진한 1분기 실적을 내놨다. 넷마블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074억원, 영업이익 742억원, 당기순이익 789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2% 줄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2.9%, 당기순이익은 46.0% 감소했다.

1분기 전체 성과가 줄어든 이유는 기존 인기 게임의 자연감소로 실적이 줄고, 1분기 신작 게임 출시가 없었기 때문이다. 다만 1분기 해외매출은 '리니지2 레볼루션',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Kabam)', '쿠키잼(Jam City)' 등의 글로벌 매출로 343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매출 대비 68%에 해당한다.

2017년 2분기 처음으로 해외매출이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넘어선 넷마블은 2017년 3분기에는 해외매출 비중 71%, 2017년 4분기 68%에 이어 2018년 1분기에도 68%를 기록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1분기에는 신작 출시가 없어 매출 성장세가 높지 않았지만, 2분기에는 기존 인기게임들의 PLC(제품수명주기) 강화와 어드벤처 RPG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 차세대 전략 MMO '아이언쓰론' 등 다양한 신작 라인업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은 2분기부터 그동안 지연됐던 신작을 순차적으로 선보여 실적 개선에 나선다.

4월 12일 전세계 251개국에 출시한 모바일 낚시게임 '피싱스트라이크'를 시작으로, 25일에는 북미자회사 잼시티(Jam City)가 어드벤처 RPG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를 북미, 유럽 등 주요 지역에 선보였다.

신작 게임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는 출시 초반 애플앱스토어 기준 미국(2위), 영국(1위), 독일(2위), 프랑스(2위) 등 주요국가에서 매출 상위권에 진입했다.

19일부터 사전등록을 시작한 차세대 전략 MMO '아이언쓰론'은 5월 중 전세계 동시 출시하고, 대형 모바일 MMORPG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의 사전등록도 2분기에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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