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위메이드 시총 1조 복귀 초읽기...로열티 사업·신작 게임 훈풍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이하 위메이드)가 시가총액 1조원 복귀를 눈앞에 뒀다. 2013년 5월 시총 1조원을 넘어섰던 이 회사는 게임 로열티 사업과 대형 신작 게임의 기대감이 더해지며 5년 만에 다시 1조원 복귀가 예측된다.

19일 위메이드는 주가 5만7500원(18일 종가)으로 시가총액 9660억원을 기록중이다. 불과 3개월 전 4만원대를 유지했던 주가는 6만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순조롭게 진행 중인 로열티 사업과 대형 신작 게임이 출시되면 무난히 시총 1조 클럽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위메이드 문화부와 성명서 발표...로열티 2000억 사업 돛달다

위메이드의 가파른 주가 상승의 원인에는 로열티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서다. 이 회사는 최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로열티 사업의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위메이드의 100% 자회사인 전기아이피는 중전열중문화발전(북경)과 공동으로 '미르의 전설2' 지식재산권(IP) 양성화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중전열중문화발전은 위메이드와 중국 내 정식 수권(권한 위임) 공동사업을 진행하는 성명서를 17일 공개했다.

중전열중문화발전은 중국문화전매그룹 국유전액자회사로 그룹의 IP 업무를 담당하는 기관이다. 중국문화전매그룹은 중앙대형국유문화기업으로 행정주관부문은 문화부가 맡고 있다.

위메이드가 중국 문화부와 손을 잡게 되면서 IP를 기반으로 한 전반적인 로열티 사업에 큰 힘이 실리게 됐다. 이번 계약으로 중전열중문화발전은 중국 전역에 미르의 전설2 정식 수권 합법화 공식 창구를 운영하고, 위메이드와 공동으로 지식재산권 보호와 지원, 단속을 진행할 계획이다.

계약에 앞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올해 중국 내 JV(조인트벤처) 설립 등 로열티 사업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장 대표는 지난해 11월 지스타에서 로열티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도 위메이드의 시총 1조 달성 가능성을 높게 보면서 로열티 사업을 주목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라이선스 매출 증가의 기대감을 나타내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7만1000원으로 9.2% 상향했다. 신한금융투자도 위메이드 중국 내 JV 설립 기대감에 7만2000원으로 목표주가를 12% 높였다.

◆ 신작 러시 시총 1조 돌파 돕는다...이카루스M 5월 공개 예고

위메이드 시총 1조 복귀는 대형 신작 게임 출시가 이어져 이를 도울 전망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신작 게임이 성공적인 결과를 끌어낸다면, 로열티 사업과 맞물려 폭발적인 주가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넷마블을 통해 모바일 낚시게임 '피싱스트라이크'를 내놓으며 본격적인 신작 공개에 들어갔다. 피싱스트라이크는 고품질 그래픽으로 구현된 낚시 게임으로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낚시 게임 이후 대형 모바일 게임 '이카루스M'이 출시 초읽기에 들어간다. 이카루스M은 5월 신작 발표회를 통해 게임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게임 퍼블리싱을 맡은 넷마블이 게임 공개를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이카루스M은 PC 온라인게임 '이카루스'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모바일 게임으로 재해석했다. 게임은 언리얼4 엔진을 이용해 고품질의 그래픽부터 액션 및 스킬 연계 시스템, 지상과 공중을 넘나드는 대규모 전투가 특징이다.

위메이드의 주력 게임 IP인 미르의 전설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도 올해 모습을 드러낸다.

위메이드는 지난 2월에 진행된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를 통해 이카루스M 공개 후 미르의 전설 모바일 출시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미르의 전설 모바일은 2018년말 공개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2분기 중 자체 서비스 또는 퍼블리셔를 통해 내놓을지 결정할 예정이다.

자회사 신작 게임도 공개를 앞두고 있다. 조이맥스는 '윈드소울 아레나'를, 플레로게임즈는 미소녀 수집형 RPG '요리차원'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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