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신차 40종 선보이고, 사회공헌에 100억원 투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AVK)가 고객 신뢰 회복과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중장기 비전 및 실행 전략을 발표했다.

AVK는 6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는 새 비전을 발표했다. 이어 향후 5년간의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담은 '미션5'를 알렸다. 미션5는 고객 만족도 향상, 조직 효율성 강화, 정직한 행동, 사회책임 강화, 시장 리더십 회복으로 구성됐다.

◆ 모든 EA189 엔진 리콜 승인 및 진행…인증 전담팀 강화

2017년 2월 리콜을 시작한 폭스바겐 티구안은 현재까지 58%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완료했다. 2017년 9월 리콜에 들어간 아우디, 폭스바겐 9개 모델의 리콜 이행률은 2018년 3월 기준으로 44%다. 여기에 2018년 2월 남은 5개 모델에 대한 리콜을 최종 승인해 '디젤게이트'의 원인으로 지목된 EA189 엔진, 12만5515대에 대한 모든 리콜계획서의 승인절차가 완료됐다.

이 과정에서 정부기관과의 협업을 강화됐다는 게 AVK 설명이다. 2016년부터 독일 본사가 직접 디젤차의 체계적인 내부 점검을 펼쳐왔고, 결과는 한국 정부에 빠짐없이 보고됐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환경부는 3.0리터, 4.2리터 디젤엔진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고, AVK는 본사의 기술적인 솔루션 개발에 따라 해결 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인증 체계는 규정부터 서류 준비, 국내 입항, 고객 인도에 이르는 모든 프로세스를 전면개편, 효율성과 투명성을 강화했다. 본사 조직 구조를 그대로 반영해 기존 차량인증부를 기술인증준법부로 격상하고, 인력은 기존 4명에서 12명으로 늘렸다. 또 기술인증준법부는 배출가스와 연비 인증을 담당하는 파워트레인팀, 자기인증 및 차량 전반에 관한 인증을 담당하는 제작차인증팀으로 구분했다.

마커스 헬만 AVK 그룹총괄사장은 "내부 프로세스 혁신의 일환으로 본사와 한국 정부와의 소통과 협업체계를 강화했고, 본사 내부에 한국을 위한 TF팀을 조직했다"며 "고객인 더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출고 및 사후관리 프로세스 개선…고객 신뢰 회복 프로그램도 가동


PDI(출고 전 검사) 센터와 애프터서비스 프로세스도 개선했다. PDI 개선은 정부 주요 인증이 완료되면 제품 생산을 시작하고, PDI 센터에 도착한 차를 무작위 추출해 인증 항목을 점검하는 식으로 이뤄졌다. 추가 시간과 비용이 들지만 준법 절차를 강화하자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브랜드 간 기술공유를 고려, 각 브랜드 현장기술지원팀과 기술교육지원팀을 AVK그룹 애프터서비스로 통합했다. 이를 통해 판매사가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숙련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했다.

2017년 시작한 위케어(We Care) 켐페인은 신뢰 회복 차원에서 마련했다. 2016년말까지 국내 등록된 총 27만2315대의 폭스바겐 및 아우디 소유주에 혜택이 가도록 했다. 현재 92% 소비자가 캠페인을 이용했다.

이와 함께 우수한 한국기업을 발굴해, 폭스바겐그룹과의 협력기회를 확대했다. 현재 한국 기업과 폭스바겐그룹 간 납품 금액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1조1000억원에 달하고 있다. 특히 2017년에만 5278억원을 납품해 2015년 2457억원대비 115% 증가했다. 폭스바겐그룹이 선정한 전세계 61개 미래차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력사 61개사 가운데는 포스코, LG전자, LG화학, 코아비스 등 4개의 한국 기업이 포함돼 있다.

◆3년간 4개 브랜드에서 40종 신차출시…사회공헌에는 100억 투자

AVK는 3년간 4개 브랜드(폭스바겐, 아우디, 벤틀리, 람보르기니)에서 40종의 신차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 본사 e-모빌리티 전략 '로드맵E'에 따라 2020년까지 제품의 25%를 전기차로 채운다는 복안이다.

또 비영리단체와의 협업으로 교육 및 문화활동에 3년간 100억을 투자한다. 그 출발점으로 모든 사회공헌활동의 거점으로 활용할 AVK 드림스튜디오를 개소할 예정이다.

르네 코네베아그 AVK 그룹총괄사장은 "지난 2년간 운영 및 서비스 전반의 쇄신을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며 "AVK는 끊임없는 변화로 고객과 직원, 협력사와 상생하고, 믿을 수 있는 파트너로 신뢰와 시장 리더십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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