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카카오, 연이은 신작 계약 공격적인 게임사업 매섭네...올해 프렌즈 IP 게임만 4~5종

지난해 남궁훈 엔진대표(현 카카오게임즈)를 게임총괄부사장으로 영입해 부진했던 게임 사업 살리기에 나섰던 카카오가 2017년 연초부터 대대적인 신작 게임 계약 및 테스트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게임 사업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정유년 시작과 동시에 대형 모바일 게임 계약 및 신작 테스트를 시작하며 건재한 게임 사업 역량을 드러내고 있다.

◆ 카카오 게임 사업 2017년 시작과 동시에 대형 게임 계약 체결

인터넷 게임 업계에서는 카카오의 게임 사업에 높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임지훈 대표를 필두로 남궁 부사장으로 이어질 다각화된 게임 사업의 기대감 때문이다. 특히 남궁 부사장은 지난해 지스타2016에서 카카오톡을 활용한 '게임별'을 공개하며 게임 사업의 변신을 예고한바 있다.

카카오는 현재 안드로이드버전 카카오톡에 네번째탭으로 게임을 넣고 카카오프렌즈를 활용한 'HTML5' 방식의 스낵게임을 출시해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네번째 게임탭 '카카오톡 게임별'은 카카오 게임 이용자들을 위해 다양한 혜택과 개인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는 카카오톡 내 게임전문 채널이다.

게임별 서비스는 올해 안드로이드 게임 에뮬레이터 '별플레이', 카카오게임 내 '커뮤니티', '보이스채팅', '길드채팅' 등 새로운 기능을 통한 차별화된 게임 경험을 제공해 더 많은 이용자들이 카카오 게임에 유입, 잔존, 복귀 할 수 있는 강력한 게임 플랫폼으로의 변화를 가속화 할 방침이다. 또 향후 iOS 버전 출시 및 다양한 스낵 게임을 추가, 게임별과 연계될 신작도 연이어 계약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게임별로 연결될 대형 신작을 연초부터 공개했다. 자사의 게임 브랜드 '카카오게임S'의 라인업을 강화하기 위한 작업이다.

카카오는 네시삼십삼분과 모바일 무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의천도룡기 for Kakao'의 공동 서비스를 결정하고 2월 중 '카카오게임 S'를 통해 정식 출시한다.

'의천도룡기'는 최고의 무협 작가 김용의 사조삼부작 중 최고로 평가받는 '의천도룡기'를 원작으로 하는 모바일 게임이다. 원작 '의천도룡기'는 탄탄한 콘텐츠와 검증된 재미로 수십여 편의 영화와 드라마, 게임으로 제작되고 있다.

이밖에 카카오는 라인콩코리아와 3D 액션 MMORPG '여명'에 공동 서비스를 13일 발표했다.

카카오게임S 브랜드로 1분기중 정식 출시될 '여명 for Kakao'는 방대한 판타지 시나리오를 자랑하는 게임이다. 화려한 그래픽과 박진감 넘치는 게임 모드, 여명만의 차별화된 '비히클'(Vehicle/탈것), 날개, 결혼, 사제 시스템 등 새로운 모바일 MMORPG의 재미를 담고 있다.


◆ 카카오 기대작 테스트 돌입...카카오프렌즈 게임 4~5종 출시 예고

향후 카카오 게임 사업의 신규 매출원으로 자리를 잡을 신작들도 테스트한다. 카카오는 모바일 건슈팅 액션 게임 '원티드 킬러 for Kakao'의 2차 비공개 테스트(CBT)를 12일 시작했다.

오락실에서 즐기던 건슈팅 액션 게임을 연상시키는 '원티드 킬러'는 올 상반기 중 카카오의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 브랜드 '카카오게임 S'를 통해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총기별 다채로운 공격 스킬과 스릴 넘치는 연출로 타격감과 몰입감을 극대화한 이 게임은 엄폐와 사격 등 간단한 조작법만 익히면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카카오의 대표 지식재산권(IP)으로 꼽히는 카카오프렌즈를 활용한 신작도 테스트한다. 카카오프렌즈 IP를 이용한 게임은 현재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괄목한 성과를 내고 있다. '프렌즈팝콘' '프렌즈사천성' 등이 게임 매출 중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카카오는 새로운 카카오프렌즈 게임인 '프렌즈젤리 for Kakao'를 준비중이다. 이 게임은 '캔디팡 for Kakao'를 성공시킨 조이맥스가 개발하는 신작이다. 2개 이상의 같은색 블록을 매치해 터뜨리는 2-매치 퍼즐게임을 스테이지 방식으로 새롭게 구현했다. 카카오프렌즈와 함께 풀어나가는 개성 있는 게임 모드와 미션으로 다양한 재미를 제공해 2017년 상반기 '프렌즈게임'의 흥행을 이어갈 타이틀로 주목받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2017년은 게임 사업의 근간인 카카오게임 플랫폼 자체 경쟁력 강화를 통한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며 "지난해 발표한 '카카오게임 S'는 2017년에도 다양한 장르에서 개성있고 경쟁력있는 작품들을 선보일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프렌즈게임은 관계사인 카카오게임즈 및 전략 파트너들과의 공동개발을 통해 카카오프렌즈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캐주얼 장르로 4~5종의 게임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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