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올해 상장 앞둔 '넷마블' 기업가치 15조원 넘는다

올해 상장을 앞둔 넷마블 게임즈의 기업 가치를 두고 다양한 평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기업가치 15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 보고서가 나와 관련 업계 이목이 모인다.

BNK 투자증권 이승훈 연구원은 2월 21일 리포트를 통해 올해 코스피 시장에 상장을 앞두고 있는 넷마블게임즈의 적정 시가총액이 15.3조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6일 KTB투자증권의 이민아 연구원이 분석한 14조의 시총을 1조 이상 훌쩍 뛰어넘는 최대 전망치이다.

이승훈 연구원의 넷마블의 시가총액 밸류에이션은 크게 3가지 요인을 고려해 분석했다. 특히 용이한 해외 진출, 지식재산권(IP) 확장성, 검증된 다수의 개발자 우위 등이 포함됐다.



넷마블은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 등으로 아시아 등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고 있으며, 올해 진행된 NTP에서 북미, 중국, 일본 등 '빅마켓'을 필두로 철저하게 현지형 게임을 만들어 서비스 하겠다는 의지를 밝힌바 있다.

넷마블의 활발한 글로벌 진출과 함께 인수한 카밤 밴쿠버 스튜디오, 잼시티 등이 북미 진출의 교두보는 물론 넷마블의 매출에 기여하게 된다.

또 '몬스터길들이', '레이븐' 등 자체 IP뿐 아니라 사상 최대의 흥행 실적을 기록한 리니지2 레볼루션 등 유명 외부 IP를 활용한 점도 높게 평가됐고, 3000명 이상의 개발 인력을 보유해 글로벌 모바일게임사로서의 경쟁력도 갖췄다고 평가했다. 현재 넷마블은 3500여명이 넘는 임직원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외에 7개의 법인을 운영 중이다.

이 연구원은 2017년 넷마블의 연간 매출액을 3조1140억원, 영업이익은 9292억원으로 예측하며, 우선 '리니지2 레볼루션'의 국내 매출 추정치(일평균 35억)와 카밤의 매출을 반영했다.

또한 리니지2 레볼루션의 중국, 일본 진출 성과에 따라 실적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며, 개발 중인 라인업 역시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바라봤다. 넷마블은 지난 1월 진행된 NTP에서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한 블레이드 & 소울을 비롯해 총 17개의 특화된 장르의 게임들을 전략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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