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홈런 한방 날려야죠"...스크린야구 2·3위 기업 '시스템 차별화'로 선점 각축전

스크린야구 시장을 잡기 위한 관련 기업들의 경쟁이 프로야구 시즌 시작과 함께 더욱 본격화 되고 있다. 스크린야구 시장은 올해 2000억원을 넘어 2020년 1조원 시장 규모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선두 기업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2~3위 업체들의 움직임이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현재 관련 업계 1위는 리얼야구존으로 제일 많은 스크린야구 전국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업은 전국 190개의 점포로 2015년 초부터 가맹사업에 속도를 올렸다. 매출액 역시 400억원 수준으로 성장시키며 스크린야구 시장 선두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 뉴딘콘텐츠 '스트라이크존'으로 업계 1위 노린다

스크린야구 시장 선두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 기업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된다. 스트라이크존을 운영하는 골프존유윈그룹 자회사 뉴딘콘텐츠는 스크린야구 시장 2위를 기록중이다. 이 회사는 사업론칭 1년여 만에 100호 가맹점을 돌파하며 리얼야구존을 맹추격하고 있다.

현재 뉴딘콘텐츠는 가맹점 확보는 물론 오프라인 야구장까지 개장하며 스트라이크존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기업이 직접 야구 인프라를 만드는데 적극 앞장서면서 충성 고객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특히 뉴딘콘텐츠는 4월 1일 오프라인 야구장 '스트라이크존 볼파크'를 개장하고 일반인들에게 공개했다. 뉴딘콘텐츠는 부족한 야구 인프라를 해결하고 사회인 야구팀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경기도 양주에 소재한 '스트라이크존 볼파크'를 개장했다. '스트라이크존 볼파크'는 최상의 야구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천연 잔디로 조성했다.

오프라인 야구장에는 토너먼트 야구대회도 연다. 뉴딘콘텐츠는 '스트라이크존 컵 2017 (STRIKEZON CUP 2017)'을 계획 중이다. 직장인 동호인팀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스트라이크존 컵 2017'은 총 상금 1000만원 상금을 내걸어 스크라이크존 브랜드를 알릴 예정이다.

스크린야구 가맹점에는 더욱 정교한 야구 콘텐츠로 승부한다. 뉴딘콘텐츠는 과거 게임 사업을 진행했던 노하우를 발휘해 스크린야구 게임 '스트라이크존'에 대대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를 적용한바 있다.

뉴딘콘텐츠는 스트라이크존에 인터내셔널 모드, 인공지능 상대 모드, 여성캐릭터 모드 등 획기적인 경기 모드를 선보였다. 인터내셔널 모드는 'WBC(World Baseball Classic)'에 참가하는 16개 국가를 선택해 즐길 수 있다.

또 대세로 떠오르는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인공지능을 상대로 하는 게임모드를 선보였다. 인공지능 상대 모드로 게임을 할 경우, 유저가 한 팀으로 구성되어 인공지능 팀을 대상으로 투구와 타격 모두 가능해 1인이나 상대팀이 없는 경우에도 보다 재미있는 경기가 가능하다.

여성 소비자들의 이용률이 높아짐에 따라 여성 캐릭터를 도입해 보다 현실감 있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했으며, 경기 중 다양한 화면과 수비 행동을 볼 수 있는 연출을 강화해 재미도 극대화했다.

◆ 업계 3위 '레전드야구존' 선두 게섯거라!

스크린야구 3위 업체는 2015년 설립된 레전드야구존으로, 전국 65개 가맹점을 확보하며 꾸준히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 160억원에 도달했다.

특히 레전드야구존은 급격한 매장 확대보다는 시스템 구축에 비중을 두고 스크린야구게임의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최근 이 회사는 '시스템 2.4버전'의 대대적인 업데이트도 실시했다.

레전드야구존은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보다 생동감 넘치는 스크린야구를 경험할 수 있다. 실책 시스템을 도입하고, 실제 야구 경기에서 경험할 수 있는 시청각적 요소를 생생하게 연출해 게임의 사실적 재미를 높였다.

실책(Error) 시스템에서는 알까기, 펌블, 포구에러 등 필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실책과 함께, 수비수들이 아쉬워하는 모습까지 담아냈다. 실책 발생 비율은 게임 난이도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고, 사용자가 편의대로 설정을 변경할 수 있게 'ON/OFF' 옵션을 갖춰 모든 사용자가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엔진 업그레이드 및 연출 카메라 기능도 추가됐다. 야구장에서 직관하는 듯한 생동감을 높이기 위해 그라운드의 잔디나 흙, 청명한 하늘, 선수들의 유니폼 및 스킨까지도 뛰어난 그래픽으로 더욱 자세하게 표현했다. 또한, 실시간 중계방송을 방불케 하는 KBS N 이용철 스포츠 해설위원의 다채로운 해설이 더해져 한층 더 실감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앞서 레전드야구존의 시스템 개발 운영사 클라우드게이트는 비전센서를 이용한 스크린야구 시스템 특허권을 취득하며 더욱 정교한 야구 분석 시스템 구축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번 특허권은 정교한 분석이 가능한 비전센서 스크린야구 시스템으로 타구 및 타격에 대한 세밀한 측정은 물론, 타자의 스윙 유무까지 판독하는 것이 특징이다.

초당 350 프레임의 초고속 고해상도 촬영을 통해 360도 전방위의 타격 각도 및 속도, 비거리 등을 3D좌표로 계산해 게임에 반영, 몰입도 높은 경기를 진행할 수 있다. 또 피칭머신에서 발사되는 공의 구질에 따른 궤적을 통해 스트라이크존 통과 위치를 정확하게 측정한다.

김병준 레전드야구존 대표는 "재미뿐 아니라 야구 마니아들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실감나는 게임시스템으로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시행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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