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e커머스 기업 분석] 티몬 하반기 핵심 비지니스는 '여행' '슈퍼마트'

e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을 잡기 위한 오픈마켓 기업들의 브랜드 전략 및 판매 경쟁이 하반기에도 본격 이어질 전망이다. 각 오픈마켓 기업들은 자신만의 상품 기획 및 개발,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며 온라인 쇼핑 사업 전략을 구축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어떤 혜택을 누릴 수 있는지, 하반기 오픈마켓 기업들의 전략을 모아 정리해봤다. <편집자주>

모바일 커머스 기업 티몬은 올해 핵심 비즈니스로 '여행'과 '슈퍼마트'에 집중해 관련 사업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올 상반기 이를 위한 모든 제반의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주력했다면, 하반기에는 해당 부문에 핵심 역량을 쏟아 보다 정교하게 서비스하고 시스템도 고도화할 방침이다.


특히 슈퍼마트를 통해 신선식품을 비롯한 모든 생필품의 모바일 장보기를 완성시키고, 티몬투어는 자유여행을 즐기는 개별 여행객들에게 항공, 숙박, 현지 액티비티 등의 원스톱 서비스까지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 티몬 핵심 사업 구축...여행·신선식품 사업에 주목

종합 온라인 여행 채널을 구축하기 위해 티몬은 관련 사업에 역량을 집중했다. 해외 여행의 경우 연 2000만명의 소비 시대가 다가오면서, 이를 위한 기반 사업 구축부터 다양한 판매 구성까지 준비했다.

티몬은 늘어나는 자유여행객을 위해 항공권, 호텔, 액티비티 등을 모두 예약할 수 있는 종합 온라인 여행 채널로 자리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전세계 119만개 숙소를 예약할 수 있는 부킹닷컴과 지난해 제휴했고, 올해 4월 최저가 항공권 예약 시스템을 넣어 여행 채널을 구축했다. 또 최근에는 다구간 항공 예약이 가능토록 스타트업 '플라이트그래프'를 인수했다.

국내 실시간 펜션 예약은 물론 해외 관광지 현지 티켓을 당일 발권 받을 수 있는 '티몬패스' 까지 여행채널이 갖춰야 할 시스템을 상반기 구축했고, 하반기는 구축한 시스템을 기반으로 여행의 모든 계획은 티몬에서 올스톱으로 편리하다는 것을 알려 나갈 계획이다.

또 티몬은 슈퍼마트를 통한 신선식품 시장 진출로 온라인 장보기의 완성도를 높일 방침이다.

슈퍼마트는 티몬이 2015년 5월에 론칭한 생필품 전문 채널로, 1만1000가지의 생필품을 온라인 최저가보다도 최대 1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묶음 배송과 지정 시간 예약 배송 시스템을 넣은 슈퍼배송으로 현재 고객들의 장바구니 물가는 낮추고 쇼핑 편의성은 높였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티몬은 올 초 신선식품 시장에 진출해 채소, 정육, 수산 등 냉장냉동 및 신선상품과 콜드체인 시스템을 모두 갖추며 손쉽에 모바일로 주문하는 온라인 신선식품 시대를 만들고 있다. 하반기에는 구색을 더욱 넓히고 서비스 지역을 확대시켜 1인 가구는 물론 3~4인 가구를 대상으로 모바일 장보기 대중화를 이끌겠다는 것이 목표다.

◆ 티몬 적자폭 최대한 줄여라...성장 전략 모바일·카테고리 육성·기술 집중

커머스 기업들의 몸집은 매년 커지고 있지만 그 속 알맹이는 계속 쪼그라들고 있다. 지난해 1585억원의 적자를 낸 티몬은 하반기 모바일을 중심으로 카테고리 육성 및 기술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온라인 쇼핑이 모바일로 집중돼 PC 주문을 앞지른 상황에서, 티몬은 전체매출의 80%가 모바일에서 발생되고 있고 모든 성장 전략 모바일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해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모바일만의 노하우를 살려 카테고리 중점 육성에도 나선다. 티몬은 생필품 분야의 '카테고리 킬러(Category Killer)'인 '슈퍼마트' 오픈으로 차별화를 뒀다.

생필품은 남녀노소 누구나 필요로 하는 요소이며, 최근 영역을 넓힌 신선식품도 성장을 이끌 핵심 사업이다. 티몬에서 큰 성장세를 보이는 여행 카테고리 역시 모바일과 관련 시스템을 구축, 회사 핵심 사업으로 실적 견인에 나설 예정이다.

이밖에도 티몬은 기술을 중심으로 슈퍼마트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화된 배송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핵심은 빅데이터 기반으로 더욱 철저한 개인화된 서비스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배송서비스로 고객은 더 빠르고 정확하게 상품을 파악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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