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화려한 경공과 무공' 열풍 예고...무협 게임 장르가 뜬다

경공과 무공이 펼쳐지는 무협 장르 게임이 국내 모바일과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최근 무협 게임은 판타지 세계관을 중심으로 편중됐던 역할수행게임(RPG) 시장에 친근한 동양적 느낌과 색다른 콘셉트의 재미요소를 주며 더 큰 인기를 모은다.

특히 무협을 기반으로 제작된 신작은 앱스토어 최고 매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무협 기반의 액션 게임들도 지속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무협을 핵심으로한 온라인 게임까지 등장을 예고하며 기대감까지 키운다.

◆ 모바일 게임 무협 인기 '살아 있네'...신작 연이어 출시

국내 모바일 게임 순위를 살펴보면 무협 장르 게임의 인기가 돋보인다. 네시삼십삼분과 카카오가 동시 서비스하는 모바일 무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의천도룡기'는 출시 전부터 기대감을 모았고, 출시 후에는 게임 매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성공적인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사전예약자만 70만명이 몰린 '의천도룡기'는 출시 3일만에 구글플레이에서 인기 1위를 달성했다. 또 이용자 증가로 출시 당일부터 서버 증설에 나섰고, 3일 세 번째 서버 '구양신공'까지 추가했다.

현재 의천도룡기는 모바일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7위까지 상승했다. 신작 게임의 시장 진입이 갈수록 어려워진 상황에서 괄목할 성적이다. 게임 '의천도룡기'는 최고의 무협 작가로 불리는 김용의 사조삼부작 중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의천도룡기'를 원작으로 하는 초대형 모바일 작품으로, 게임 속에는 각종 경공과 무공을 사용해 여러 이용자들과 함께 게임 대전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의천검과 도룡도의 비밀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70만자에 이르는 원전(原典)으로 담아 원작의 감동을 그대로 표현했으며, 최대 200대 200으로 펼쳐지는 진영전 등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콘텐츠를 충실히 담았다.

무협 삼국지를 기반으로 제작된 '삼국블레이드'도 인기순의 상위권을 유지하며 순항하고 있다. 이 게임은 서비스 두달이 지난 현재에도 매출순위 10위권대를 유지하고 있다.

액션스퀘어가 개발하고 네시삼십삼분이 서비스하는 '삼국블레이드'는 '삼국지'와 '블레이드' 등 검증된 지식재산권(IP, intellectual property)의 결합으로 제작된 게임이다. 누구나 알고 있는 삼국지와 대한민국게임대상으로 게임성을 인정받은 '블레이드'를 결합한 작품이다.

삼국블레이드는 삼국지 캐릭터 수집의 재미와 호쾌한 액션, 언리얼엔진4의 고품질 그래픽 조합으로 호평 받았으며 일기토, 난세영웅전, 비무장, 요일던전, 스토리 모드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인기다.

여기에 삼국블레이드는 내정 시스템을 통해 성의 건설과 확장, 병력 훈련, 자원 생산, 업그레이드 등 자신만의 영토를 직접 관리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1대1 승부를 펼치는 일기토, 다수의 성을 돌파하며 전투를 벌이는 난세 영웅전도 즐길 수 있다.

삼국블레이드는 최근 업데이트로 무협만의 장점을 강화해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업데이트는 핵심 콘텐츠인 국가대전이 추가됐고, 신규 태생 4성 영웅, 여령기와 손상향이 추가됐다. 또, 캐릭터의 능력을 강화 시키는 보패 시스템도 신설됐다.

삼국지 영웅 장수들의 화려한 무공이 펼쳐지는 신작도 나온다. 넥슨은 대만 게임개발사 엑스펙 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진・삼국무쌍: 언리쉬드'의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게임은 3월 3일 사전예약을 시작하며 출시 준비에 돌입했다. 게임 '진・삼국무쌍: 언리쉬드'는 코에이테크모게임즈(KOEI)의 '진삼국무쌍7'을 원작으로 하는 수집형 액션 RPG다. 진・삼국무쌍: 언리쉬드는 원작의 '일기당천 무쌍' 액션을 그대로 담았으며, '실시간 PvP(Player vs Player)', '보스 레이드' 등 모바일에 최적화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특히, 유저들이 원하는 세 명의 삼국지 무장을 직접 콘트롤 할 수 있는 '태그매치 시스템'과 각 무장의 속성 조합을 통해 전략적 게임 플레이의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 온라인 게임 무협 신작으로 화끈한 경공 무공 선봬

온라인 게임 역시 무협 신작이 첫 모습을 드러내며 기대감을 키운다. 최근 온라인 게임의 경우 모바일게임과 달리 신작 게임 출시가 계속 줄어들고 있어 이번 신작은 더 주목을 끈다.

넥슨은 텐센트(Tencent) 산하 오로라 스튜디오(Aurora Studio)에서 개발한 무협 MMORPG '천애명월도'를 국내 시장에 내놓는다. 넥슨은 정식 출시전 첫번째 비공개 시범(클로즈드 베타) 테스트에 참가할 인원을 모집해 시장 분위기를 살핀다. 테스터 모집은 3월 26일까지 진행되며, 만 18세 이상 유저를 대상으로 신청받는다. 테스트는 3월 29일부터 4월 2일까지 5일 간 진행된다.


천애명월도 테스트는 무협소설의 거장 고룡 작가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 내에서 북송 시대를 배경으로 등장하는 여러 세력과 인물 군상을 만나볼 수 있고, 다채로운 역할을 수행하는 7대 '문파', '제작' 및 '도전 시스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최대 50레벨까지 즐길 수 있다.

시간과 날씨 변화가 세세하게 표현된 광활한 자연 경관 및 웅장한 건축물을 담은 배경과 '첨밀밀'의 첸커신 감독, '황비홍', '매트릭스', 와홍장룡2'의 위안허핑 무술감독 등 유명 감독들이 대거 참여해 만들어낸 극사실적인 무협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넥슨은 테스트를 바탕으로 밸런싱, UI(User Interface), 편의기능, 콘텐츠 소비 속도 확인 등 안정적인 라이브 서비스를 위한 시스템 전반을 점검하고, 국내 유저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한 업데이트 및 현지화 작업을 거쳐 한국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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