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아이온 대변화 이끈 3인방 "불멸 얼음의 꽃 세계로 놀러오세요"

'아이온'이 추억의 날개를 편다. 엔씨소프트는 온라인게임 '아이온'에 '불멸: 얼음의 꽃'으로 명명된 대형 업데이트를 적용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하는 등 변화를 모색한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는 제3용제 '에레슈키갈'이 등장하는 중요한 스토리라인으로 구성돼 아이온 게임 팬들의 마음을 더욱 설레게 만든다.

아이온의 재도약을 위한 날개짓을 이끈 주요 3인방 개발 총괄 전병준 캠프장과 서연수 AD, 이용수 사업팀장을 만나, 대변화가 예고된 아이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 얼음의 꽃 업데이트의 기획의도 등 전반적인 내용과 업데이트에서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가?
'불멸 : 얼음의 꽃 업데이트' 는 3가지 핵심 목적을 가지고 개발됐다. 첫 번째는 5.0 하이데바 업데이트 이후 어려워진 성장의 허들을 낮추고 두 번째는 불규칙한 재화의 순환을 원활하게 해 게임경제를 활성화시켰다. 마지막 세 번째는 아이온을 더 많이 즐길 수 있도록 풍부한 콘텐츠를 추가하는 것이다.

- 타이틀이 '불멸: 얼음의 꽃'이다. 타이틀의 의미를 소개하자면?
'불멸 : 얼음의 꽃'은 심층으로 돌아간 에레슈키갈이 힘을 회복하기 위해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설정을 기반으로 주요 콘텐츠를 구성했다. 이 음모의 핵심이 오드의 흐름으로 돌아간 영혼까지 불러들일 수 있다는 사크라페스라는 꽃이다. 에레슈키갈 회복의 열쇠라고도 할 수 있다. 에레슈키갈의 주술사들은 꽃을 피워 에레슈키갈에 전하려 하고 데바들은 이를 알고 막으려하는데, '불멸: 얼음의 꽃'은 사크라페스를 의미하는 동시에 에레슈키갈을 의미하는 타이틀로 보면된다.

- 지식의 정수를 끝으로 영원의 탑 1부 스토리가 마감된다. 그 동안의 스토리를 소개한다면?
하이데바는 힘을 되찾는 과정에서 영혼의 탑을 파괴할 수도 있는 아티팩트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된다. 이를 안 하이데바와 주신의 대행자는 아티팩트가 상대 종족에게 넘어갈 경우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영원의 탑을 지키기 위해 지식의 아티팩트 내부로 들어가게 된다.

지식의 아티팩트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된 대행자와 하이데바(유저)는 지식의 서고와 정원을 거쳐 지식의 아티팩트 중심인 지식의 정수로 들어가 아티팩트 핵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영원의 탑 1부의 대략적인 스토리다. 이 과정에서 천마의 충돌이 발생하고, 오해도 좀더 깊어지고 이 내용은 느바람 협곡에서 만난 천마가 대대적으로 격돌하는 이유가 된다.

- 신규 인던 3종이 추가되는데, 각 인던들이 기존 인던과 차별되는 독특한 설정이 있다면?

인던은 총 '나라크칼리' '지식의 정수' '느바람협곡'으로, 나라크칼리에서는 전에 볼 수 없었던 용족인 에레슈키갈 군단의 주술사들을 만날 수 있다. 주술을 사용하는 용족 마녀들은 상당히 강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지식의 정수는 아티팩트 핵에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어마어마한 괴생명체를 만나게 되기 때문에 게임플레이하는데 긴장감을 가질 수 있다.

마지막 느바람 협곡은 떨어진 핵 파편으로 인해 일부 변이된 몬스터를 만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몬스터를 처치하거나 요정들과 협력해서 전투를 승리로 이끌 수 있는 요소들이 곳곳에 있으니 관심있게 봐야 할 것이다.

- 이번에 선보이는 신규 전장 느바람 협곡은 어떤 전장인가?
앞서 잠깐 설명했지만 지식의 아티펙트에서 떨어져 나온 조각을 둘러싸고 천/마가 충돌하게 되는 전장이다. 특히 24인에서 시작해서 최대 96명까지 참가인원이 늘어나는 전장 인던으로, 전장 내에서 플레이를 할 때 마다 캐릭터가 점차 강해지는 콘텐츠(전장 포인트)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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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스코어를 획득한 종족이 이기는 방식으로 여러가지 방법으로 스코어를 획득할 수 있고 게임 후반에도 역전을 할 수 있는 요소를 가미했기에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

보상으로는 이번에 추가한 미니온을 얻을 수 있는 계약서와 획득한 주화로 구매할 수 있는 보물상자를 준다. 신규 전장 '느바람 협곡'을 보다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는데, 특정 업적을 달성하면 전장의 증표와 외형 아이템 그리고 탈 것 등을 획득 할 수 있다.

- 신규 하이데바 스킬 추가로 아무래도 직업 상성, 이용자간 대결(PvP) 밸런스 변화가 예상되는데…
신규 하이데바 스킬은 창조력을 소모해 얻을 수 있는 스킬들로, 더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위해 캐릭터가 강해짐을 체감할 수 있게 개발했다. 물론 PvP승률이나 상성등을 고려해 상향폭을 조절한 부분은 있으나 전반적으로는 각 직업들의 취약한 부분을 보완하는 방향으로도 설계됐다.

- 강화 개편은 민감한 이슈다.
하이데바 이후 파괴되는 아이템 속성으로 인해 고객들이 강화에 대한 부담감을 많이 느꼈다. 하지만 강화 부담에 비해 효과는 체감하기에는 다소 부족했었다. 이에 부담감은 줄이고 강화 효과는 체감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

이번 강화 시스템 변화를 통해 특정 수준까지 안전한 강화를 보장하고, 돌파 강화 이상으로는 그 효과를 체감 할 수 있는 방식으로 변화 될 예정이다. 향후 아이템 강화는 안정된 기조 하에 서비스 될 것이다.

- 업데이트마다 편의기능 강화 등 유저 의견이 반영됐다.
여러 가지가 있지만 두 가지는 꼭 이야기 하고 싶다. 첫째 영상 촬영기능이다. 이제 특별한 툴을 사용하지 않아도 아이온 플레이 영상을 촬영해서 다른 사람에게 공유할 수 있다. 아직은 중간 단계이지만 충분히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해 업데이트에 포함시켰다.

두번째는 아이템 툴팁 개편이다. 아이템이 가지고 있는 정보가 너무 많아 유저가 아이템을 어떻게 해야 할지 전혀 가이드를 받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 그래서 기본 툴팁은 주요 정보와 무엇이 더 필요한지가 더 잘 보일 수 있도록 개편했고, 그 외 상세 정보는 특정 버튼을 누르면 확인이 가능하도록 수정했다. 상세 정보를 보고 싶으면 Alt를 누르면 된다.

-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새로운 조력자 '미니온'이 공개됐다. 기존에 사용되던 펫과 다른점이 있다면
새로운 조력자인 '미니온'은 유저의 전투를 돕는 콘셉트로 출발했다. 펫은 아이템 도핑 지원, 적 감지 등 고객의 편의를 돕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미니온은 하이데바의 전투를 돕는다는 점이 기존과 다르다. 물론 펫의 기능 중 몇 가지를 사용할 수 있다는 부분에서 공통점도 있다.

미니온은 오드로 이뤄진 요정이라는 콘셉트로 매우 귀여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앞으로 아이온을 대표할 수 있는 역할 혹은 미니온 자체가 매력적인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꾸준히 구성해 확장할 것이다.

- '누구나 날개는 있다'의 메시지가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슬로건의 의미와 고객에게 전달하려는 가치가 무엇인가

과거 아이온을 즐기던 유저들이 이제는 직장을 다니거나 현실에 치여 바쁜 일상을 보내시는 분들이 많다. 이 분들의 과거의 기억을 회상할 수 있고 잠깐이라도 휴식 할 수 있도록 '누구나 날개는 있다'라는 메시지를 통해 아이온의 날개를 추억하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누구나 날개는 있다'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등산'과 '택시'를 이용했다. 일상에서 아주 흔한 단어이지만 아이온에서는 그 뜻이 달랐던 대표적인 키워드다. 이 단어를 통해 영상 속 주인공이 아이온을 추억해내는 영상을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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