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40만원대 소니 가상현실 헤드셋 온다

PlayStation_VR_160317_1

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용 가상현실 헤드셋인 플레이스테이션VR(PlayStation VR)의 출시시기와 가격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플레이스테이션VR의 가격은 399달러(한화 47만원대)이며 출시는 오는 10월이다.

플레이스테이션VR은 플레이스테이션4용 가상현실 헤드셋이다. 크기는 187×185×277mm이며 무게는 365g이다. 5.7인치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으며 해상도는 1920×1080, 120Hz 주파수를 지원하며 대기시간은 18ms 이하, 시야각은 100도다.

PlayStation_VR_160317_2 PlayStation_VR_160317_33
PlayStation_VR_160317_4 PlayStation_VR_160317_5

이 제품은 3축 가속도 센서와 3축 자이로센서를 탑재했으며 이를 통해 얼굴 움직임을 따라서 가상현실 영상을 구현한다. LED 라이트 9개를 이용해 위치를 추적하며 3D 오디오용 헤드폰도 내장했다. 외부 단자로는 HDMI와 USB를 갖췄다. 덕분에 가상현실 영상을 TV로 출력할 수도 있다. 모션 컨트롤러는 플레이스테이션 무브(PlayStation Move)를 이용한다.

오큘러스리프트나 HTC 바이브와 달리 플레이스테이션VR은 PC가 아닌 플레이스테이션4 전용 하드웨어인 만큼 가격이나 편의성이 높다. 플레이스테이션4만 있으면 곧바로 가상현실 게임을 즐길 수 있기 때문.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미 230개 이상 소프트웨어 업체와 인디 개발자가 플레이스테이션VR 소프트웨어 개발에 나섰다. 이에 따라 2016년 말까지 이글 플라이트(Eagle Flight)나 이브:발키리(EVE : Valkyrie), 헤드마스터(Headmaster) 등 50개가 넘는 게임 타이틀이 출시될 예정이다.

물론 앞서 설명했듯 플레이스테이션VR로 게임을 즐기려면 플레이스테이션 카메라, 일부 게임에선 플레이스테이션 무브 같은 모션 컨트롤러가 필요하다. 399달러는 플레이스테이션VR 가격인 만큼 나머지는 따로 구입해야 한다.

한편 이렇게 카드보드와 기어VR은 물론 오큘러스리프트와 HTC 바이브 같은 PC용 가상현실 헤드셋이 나오는 한편 소니도 플레이스테이션VR을 내놓는 등 올해는 주요 제조사 입장에서 가상현실 원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radeon_pro_duo_160317_1

하지만 PC에서 가상현실을 즐길 수 있는 하드웨어는 고사양을 요구한다. 게임 개발자 입장에선 더 그렇다. AMD가 GDC 2016 기간 중 발표한 그래픽카드인 라데온 프로 듀오(Radeon Pro Duo)는 이런 가상현실 하드웨어가 요구하는 고사양을 증명하는 듯한 제품.

이 제품은 AMD의 설명을 빌리면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그래픽카드”를 표방한다. 보드 하나에 그래픽 프로세서, GPU 2개를 얹어 처리 능력은 무려 16테라플롭스에 달한다. 엔비디아가 발표한 타이탄X가 7테라플롭스라는 걸 감안하면 상당한 수치다. 기본적으론 AMD의 퓨리X 2개를 더한 것과 같은 수준이지만 문제는 가격이다. 1,500달러(한화 179만원대)에 달하는 것. 성능에 맞춰 가격까지 높다. 물론 이 제품은 일반 소비자를 위한 건 아니다. 가상현실 개발자용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의견 0 신규등록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