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ORIA "오픈랜 실증사업으로 국내기업 발굴...연내 시험인증 체계 확보"

[지디넷코리아]

SK텔레콤을 의장사로 16일 출범식을 가진 ‘오픈랜 인더스트리 얼라이언스(ORIA)’가 오픈랜 기술 선도국가를 위해 시장 진출, 기술 표준 개발, 기반 조성 등의 3가지 전략을 추진한다.

ORIA 운영위원장을 맡은 김동구 연세대 교수는 “가속화되는 글로벌 오픈랜 기술 시장 경쟁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해 불확실한 대외환경에 의한 영향력을 최소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우선 ORIA는 오픈랜 시장 진출을 첫째 전략으로 꼽았다.

김동구 위원장은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오픈랜 제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통신 3사의 상용망과 최근 구축되고 있는 특화망, 정부 부처의 공공망 등에서 수요 대응이 가능한 실증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기업의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현지 통신사, 장비 기업과 상호연동성과 필드테스트 실증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동구 ORIA 운영위원장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인증체계도 마련한다.

김 위원장은 “연내에 오란 얼라이언스의 OTIC을 도입해 글로벌 시험인증 체계를 확보하고 국내 기업의 기술과 제품 개발에 필요한 테스트 환경을 제공하겠다”며 “국내 기업의 우수성과 신뢰성을 홍보하기 위해 얼라이언스와 회원사 간 내외 공동 프로모션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술 개발을 위해 정부는 중장기 연구개발(R&D) 아이템 분야를 발굴하고 R&D 수요 종합분석을 실시할 때 ORIA가 적극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ORIA 전문위원회가 국내 표준 초안을 개발하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표준이 제안되고 이를 바탕으로 표준 제정에 나선다. 글로벌 표준 기반으로 국내 오픈랜 적용을 위한 프로파일링 규격을 마련한다.

이밖에 국내 기업 장비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오란 얼라이언스가 주관하는 글로벌 오픈랜 플러그페스트 행사도 개최한다.

의견 0 신규등록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