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생성 AI에 대해 가장 잘 아는 기업 ‘라이언로켓’

2022년 11월 30일, 미국 스타트업 오픈AI(Open AI)는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 ‘챗GPT(ChatGPT)’를 공개했다. 이미 AI는 산업 전반에서 사용되고 있기에, 챗GPT는 선들바람 정도로 끝날 것 같았다. 하지만 현재 광풍을 일으키며 세계 AI 시장을 흔들고 있다. 구글·MS·메타 등의 글로벌 빅테크 기업은 챗GPT에 대항할 서비스를 빠르게 출시했고, 네이버와 카카오도 AI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챗GPT가 일으킨 불꽃 튀는 경쟁은 생성 AI로 번졌다. 생성 AI란 텍스트·이미지·오디오 파일 등을 기반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AI를 뜻한다. 생성 AI는 그림과 음악 같은 콘텐츠 창작부터 마케팅, 코딩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초창기 AI는 주로 분석 기능을 담당했다면, 생성 AI는 스스로 콘텐츠를 만들며 인간의 잠재력과 창의성을 무한 확장시키고 있다.

2022년 초까지만 해도 생성 AI는 일부 대기업만 향유할 수 있는 기술이었다. 생성 AI를 활용하려면 수천억 개의 매개변수 모델을 가진 ‘초거대 AI’가 필요한데, 이를 학습시키는 데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난해 8월, 이미지 생성 AI 프로그램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을 개발한 스테빌리티AI가 자사의 초거대 AI 모델을 오픈소스로 제공했다. 이로써 생성 AI가 필요했던 기업들은 사용료만 지불하면 무궁무진한 방식으로 초거대 AI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국내에서 생성 AI를 가장 잘 사용하는 기업은 AI 스타트업 ‘라이언로켓’이다. 라이언로켓은 실시간 방송 시 가상 얼굴로 즉시 전환할 수 있는 ‘라이브 스왑’ 기술을 개발해, 글로벌 B2B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생성 AI만 보인단 말이야”
생성 AI를 위해 탄생한 라이언로켓

2019년 3월 설립된 라이언로켓은 생성 AI로 시작해 지금까지 그것만 연구 개발해온 스타트업이다. AI 기반 영상 제작 플랫폼 ‘온에어스튜디오’, 버추얼 페이스 앱 ‘베리미’, AI 아바타 앱 ‘미버스’를 성공적으로 출시하며 국내 생성 AI 시장을 이끌고 있다.

온에어스튜디오는 AI 보이스와 가상 모델로 더빙·자막·영상 제작까지 한 번에 완성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초보자도 쉽고 빠르게 영상을 만들 수 있도록 사용법을 직관적으로 구현했다. AI 보이스 36개와 가상 모델 11명을 제공해, 사용자는 상황에 맞게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베리미는 라이언로켓의 독자적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실제 사용자 얼굴에 기반해 나만의 가상 얼굴을 만들어주는 앱이다. 누구나 베리미를 이용하면 단 몇 초 만에 가상 얼굴로 변신해 크리에이터로 활동할 수 있다. 단순히 연예인·아이돌 등과 유사한 얼굴로 바꾸는 게 아닌, 사용자 본연의 얼굴을 세상에 하나뿐인 버추얼 페이스로 변환하는 ‘페이스 포밍’ 기능을 최초로 선보인 점이 특징이다.

미버스는 얼굴 사진 1장으로 여러 AI 아바타를 제작할 수 있는 앱으로 ▲슈퍼히어로 ▲판타지 ▲사이버펑크 등 13개의 콘셉트 중 3가지를 선택해 원하는 프로필 사진을 만들 수 있다. 결과의 오류가 적고 예쁜 아바타 생성을 넘어 다양한 세계관을 제공해,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생성 AI에 한계란 없다···
텍스트로 정교한 이미지 생성하는 ‘스포키’

라이언로켓은 3월 8일 이미지 생성 AI 워크플로우 웹 플랫폼 ‘스포키’를 오픈베타로 출시했다. 스포키는 입력한 텍스트대로 그림을 그리는 이미지 생성 기술(TTI, Text to Image)로 제작됐다. 각종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입소문을 탄 결과, 출시 일주일 만에 14만 건이 넘는 결과물이 생성됐다.

기존 이미지 생성 AI 서비스는 입력한 프롬프트 명령어에 따른 이미지 추출만 가능해, 고품질 이미지를 뽑아내기 위해 사용자가 별도의 자료를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반면 스포키는 다른 사용자의 프롬프트 기록인 ‘워크플로’를 공유해 더 정교한 작업이 가능하고, 웹 기반 플랫폼이라 접근성과 편의성이 높다.

한편 스포키는 지난 23일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탈출한 얼룩말 ‘세로’를 활용한 패러디로 화제가 됐다. 스포키에 올라온 세로 관련 이미지는 하루 만에 1,250개를 넘겼다. 유저들은 ‘얼룩말과 오토바이’ ‘얼룩말과 K-POP 스타’ 등 세로가 실제 도심에 나타나면서 찍힌 생경한 사진과 스포키가 만들어낸 기상천외한 이미지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이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adsbygoogle = window.adsbygoogle || []).push({});     
    
     (adsbygoogle = window.adsbygoogle || []).push({});     

The post 생성 AI에 대해 가장 잘 아는 기업 ‘라이언로켓’ appeared first on DIGITAL iNSIGHT 디지털 인사이트.

의견 0 신규등록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