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한국 반도체 세액공제 35%?…미국 기업이 답하다

[지디넷코리아]

한국에서 반도체 시설 투자에 세액공제율을 높인다는 소식에 미국 기업이 한국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나섰다.

미국 반도체 중고 장비 유통 업체 무브테크놀로지 관계자는 24일 지디넷코리아와의 통화에서 “얼마 전 미국 본사에서 한국 영업을 전담하는 한국인 정규직 사원을 2명 채용했다”며 “한국 담당자를 더 뽑아 한국에서의 입지를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6월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반도체 포토마스크를 보고 있다.(사진=대통령실=뉴스1)

무브는 한국의 반도체 투자 지원책을 주목했다. 한국 정부는 반도체를 비롯한 국가전략기술 시설 투자 세액공제율을 높이기로 했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8%에서 15%로, 중소기업은 16%에서 25%로 세액공제율이 늘어난다. 투자 증가분에 10%포인트 더하면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25%, 중소기업은 35%까지 된다. 국회가 이런 내용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논하고 있다.

스티븐 저우 무브 대표는 “한국 정부가 반도체 시설에 투자하는 기업에 지난해 계획보다 세금을 더 깎아주기로 했다”며 “무브는 반도체 제조 업체가 경쟁력 있는 가격에 필요한 장비를 찾고 유휴 자산을 처분해 자본을 회수하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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