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가족친화 헬스케어 기업들…육아휴직 이용 및 복귀율 높아

[지디넷코리아]

가족친화, 양성평등 제도를 적극 시행한 결과 시지바이오의 여성관리자 비율은 33%에 달한다. 이는 가족친화 제도 바탕 하에 남녀 차별 없이 공정하게 성과를 측정하고 보상한 결과다.

헬스케어기업들이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 우수기업’으로 대거 인정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가족친화인증은 가족친화 사회환경의 조성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가족 친화적 경영을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기업 및 기관 등에 여성가족부 장관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제공=KMI한국의학연구소)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는 2011년 신규 인증을 획득한 이래 2014년 유효기간 연장, 2016년과 2019년 재인증을 거쳐 올해도 재인증을 획득했다.

KMI는 ▲가족친화인증 법규 요구사항 준수 ▲직원의 높은 연차 사용률 ▲육아휴직 사용 후 높은 복귀율(육아휴직 복귀 후 고용유지율도 높음) ▲육아휴직 대체인력 채용 ▲임직원과 임직원 가족 건강검진 및 독감 예방접종 지원 ▲임직원 자녀 학자금 지원 등 다양한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희망근로제도를 통해 자기계발 시간과 육아 및 가사생활 시간을 지원하고 있으며,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과 별도로 ‘모성보호 근무시간 단축제도’를 운영해 출산·육아와 직장생활을 병행할 수 있는 근로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또 모성보호실을 설치·운영해 임산부의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착유시설 지원을 통해 모유수유도 권장하고 있다.

KMI 관계자는 “이번 인증 심사에서도 ‘대기업’ 유형에 포함돼 심사를 통과함으로써 KMI가 운영하는 다양한 가족친화프로그램의 우수성을 더욱 확고히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일과 가정의 균형을 돕는 ‘일하기 좋은 직장’ 조성을 위한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일동제약 본사

신규 인증을 취득한 일동제약은 근무 시간이나 일자, 장소 등을 사정에 맞게 효율적으로 조절하는 ▲시차 출퇴근 ▲선택 근무 ▲재택 근무 등의 유연 근무 제도를 시행해 임직원들의 일‧생활 균형을 돕고 있다.

또 임직원과 임직원 가족을 고려한 ▲출산‧육아‧돌봄 휴가 및 휴직 ▲임직원 자녀 초청 견학 행사 등 가족 친화적 제도 및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구성원의 행복은 회사의 발전과 지속에 반드시 필요한 핵심 가치”라며 “워라밸 실현을 위한 좋은 일터 가꾸기, 인간 중심의 따뜻한 기업문화 조성 등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올림푸스한국은 임직원들이 가정과 직장 생활을 조화롭게 양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를 운영해 건강한 기업문화를 구축하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이번 심사를 통해 가족친화인증 법규 요구사항 준수 ▲직원들의 육아휴직 이용 및 복귀율 ▲출산 전‧후 휴가 후 고용유지율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이용률 ▲연차 및 유연근무제도 활용률 ▲가족친화 관련 프로그램 시행 등 다양한 부문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특히 10월1일 창립기념일이 포함된 주는 전체를 유급휴가로 지정하고 앞뒤 주말을 포함해 총 9일간 장기 휴가를 누릴 수 있는 ‘골든위크’도 운영해 임지원들이 일과 분리되어 충분히 재충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연차 100% 소진 독려, 유연근무제, 주 3일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재택근무는 내년 4월부터 주 4일로 확대될 예정이다.

또 임산부 및 워킹맘 직원들이 출산 및 육아문제로 경력이 단절되지 않고 행복한 일터와 가정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임신 주기에 맞춰 근로 시간 단축, 근로 시간 변경, 출산 전후휴가, 육아휴직을 비롯해 난임치료 휴가, 태아 검진 시간 청구 제도, 만 8세 이하 자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등을 운영하고 있다.

오카다 나오키 올림푸스한국 대표는 “올림푸스는 ‘인류의 삶을 더 건강하고 안전하고 풍요롭게 만든다’는 존재 의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기엔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도 포함된다”며 “앞으로도 올림푸스한국은 직원들의 건강과 행복이 우리의 경쟁력이라는 신념 하에 다양한 복지 정책과 제도를 확대하고자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임직원들이 자유로운 분위기의 스마트 오피스에서 근무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시지바이오)

2019년에 이어 가족친화 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한 시지바이오는 가족친화, 양성평등 제도의 적극 시행을 통해 여성관리자 비율은 33%에 달한다. 가족친화 제도 바탕 하에 남녀 차별 없이 공정하게 성과를 측정하고 보상한 결과다.

회사는 남성 육아휴직 제도를 선도적으로 도입하고 기존 근무시간을 유지하면서 출퇴근 시간을 조절하는 시차출퇴근제, 주거지에서 근무하는 재택근무제 등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유연하게 근무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제공해 왔다. 또 월 1회 근무시간을 1시간 30분 단축하는 리프레시(Refresh) 제도, 휴양시설 지원, 유급 보건휴가, 임신기간 근로시간 단축, 장기근속 포상 제도 등 다양한 제도를 운영 중이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일하기 좋은 기업, 일하고 싶은 기업이란 결국 직원들이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에서 출발한다”라며 “나이‧성별 차별 없이 공정한 대우를 받고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가족친화제도를 앞으로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GC녹십자 본사

GC(녹십자홀딩스)와 GC녹십자는 임직원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기 위해 출산에서 양육까지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높은 육아휴직 이용률과 복귀율 ▲시차출퇴근제,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제의 적극 활용 ▲PC-OFF제 운영을 통한 정시퇴근 문화 정착 ▲자녀 학업 지도 프로그램 운영 ▲휴가철 가족휴양시설 제공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와 함께 직장어린이집을 운영하며 육아와 직장생활을 병행할 수 있는 근로환경도 조성하고 있다.

GC 관계자는 “일과 생활의 균형을 돕는 ‘일하기 좋은 직장’을 만들어가기 위해 앞으로 더욱 다양한 복지 정책과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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