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아마존 CEO 전 부인 맥켄지 스콧, 코로나19 취약 계층에 5조 기부

미국 아마존의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의 전 부인 맥켄지 스콧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움에 빠진 취약 계층을 위해 42억 달러(한화 4조5969억원)를 기부한 사실이 알려졌다. 맥켄지 스콧이 올해 취약 계층에 후원한 금액은 60억 달러(6조5670억원)에 달한다. 미국 상류층의 이 같은 후원 활동은 미국 경제계에 큰 울림을 전하고 있다.

아마존 CEO 전 부인인 맥켄지 스콧.(사진=게티 이미지)

1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지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스콧은 지난 4개월 동안 384개 단체에 거액을 후원했다. 그는 지난 7월까지 114개 단체에 17억 달러(1조8606억원)를 기부했다. 기부금은 주로 긴급구호단체 등에 전달됐다.

아마존 창업자의 전 부인인 스콧은 지난해 합의 이혼했다. 그는 위자료 명목으로 350만 달러(41조5190억원)를 받았다. 수조원의 위자료를 받으면서 포브스 기준 세계에서 22번째로 부유한 자산가가 됐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1970년생 스콧은 제프 베이조스 CEO와 1993년 결혼했다. 2005년 ‘루터 올버라이트의 시험(The Testing of Luther Albright)’을 출판해 이듬해 미국 도서상을 수상했다. 그는 소설가로도 명성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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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혼하면서 자산의 절반을 자선단체에 기부하기로 했고, 약속을 지키고 있다. 그는 취약 계층 외에도 반인종주의 단체와 성소수자 단체, 기후변화 단체 등에도 후원했다.

스콧은 코로나19로 취약 계층이 큰 어려움에 직면하면서 이들을 효과적으로 후원할 자문단을 꾸리기도 했다.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스콧은 주로 빈곤율이 높고 인종 불평등이 심한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에 후원금이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무작위로 후원하기 보다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후원금이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척 콜린스 경제 불평등 개선을 위한 정책연구소장은 “맥켄지 스콧의 기부는 억만장자들에 수치심을 주고 있다”며 “미국의 억만장자들은 코로나19가 유행하는 동안 1조 달러 이상의 부를 축적했고, 그들의 자산을 좀 더 안전한 곳에 옮겼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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