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실리콘밸리에서 주목하는 ‘원페이지’ 협업툴

협업은 오늘날 비즈니스 성공의 핵심 요소입니다. 서로 다른 사람들의 아이디어는 진정한 팀을 만들면서 믿기지 않을 정도의 창조성을 만들어 냅니다. 업무 형태의 변화는 메신저, 이메일 같은 기존 협업툴의 효율성을 장담하기 어려워졌습니다. 미국 같은 선도 시장의 경우 메신저는 ‘메신저형 협업툴’로, 그룹웨어는 차세대 그룹웨어로, 협업 커뮤니케이션은 ‘팀 협업툴’로 진화한 도구를 조합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3가지 유형의 협업툴은 경쟁 관계가 아닌 상호 보완재로서의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 메일과 메신저를 대체하는 3가지 유형의 협업툴

하지만 ‘슬랙’의 엄청난 성장과 성공으로 메신저형 협업툴이 협업툴의 전체인 것으로 오해하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실리콘밸리 협업툴 트렌드를 짚어보고 메신저를 대체하는 원페이지 협업툴의 특징을 간략하게 소개합니다.  

메신저를 메인 협업툴로 활용할 때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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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근로자들은 하루 8시간 중 2.4시간만 주업무에 사용합니다. 나머지 시간은 메일/메신저 답변, 회의 및 보고, 지난 자료나 정보검색에 사용합니다. 하루 2.4시간 밖에 안되는 주 업무에 사용하는 시간마저도 메신저로 커뮤니케이션하면서, 그림처럼 잘게 쪼개어 활용되고 있는데요. 메신저를 사용하게 되면서 지식 근로자들은 평균 15분에 한번 꼴로 업무에 지장을 받는다고 합니다. 메신저 알림은 내가 원하는 시간에 울리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원할 때 나의 집중을 깨고 울리기 마련이고, 업무 효율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야 높은 품질의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지식 근로자들임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 전세계 협업툴(Team Collaboration Tool)의 동향

올해 실리콘 밸리에서 떠오르고 있는 서비스들은 우선 ‘트위스트(Twist)’처럼 메신저의 특징인 ‘실시간성’을 의도적으로 낮추는 방향을 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메시지와 대화의 수발신, 즉 커뮤니케이션으로 협업의 효율성을 높이려고 하기보다 서비스를 실제 업무의 진행 방식과 워크플로우에 맞게 구현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큅(Quip)’이 워크플로우를 하나의 페이지 안에 구현하려고 한 것과 ‘에어테이블(Airtable)’이 단순히 스프레스시트를 넘어 입력 데이터를 워크플로우에 맞게 간트차트 같은 다양한 방식으로 보여주는 것들이 구체적인 예입니다. 이처럼 메시지의 실시간성을 줄이고 업무의 진행 맥락과 워크플로우를 담아내는 방향이 현재 실리콘 밸리 협업툴의 기본 패러다임입니다. ​

실제 주요 벤더들의 서비스 확산 속도를 비교해보면, 슬랙의 성장 속도보다 원페이지 협업툴인 큅의 성장 속도가 훨씬 빠름을 알 수 있습니다. 협업툴 ‘콜라비’는 큅과 같은 원페이지 협업툴로 전세계 6개 정도의 업체밖에 제공하지 못하는 높은 수준의 개발 난이도가 필요한 서비스 입니다. 콜라비는 또 큅이나 ‘드롭박스 페이퍼(Dropbox Paper)’ 같은 단순한 형태의 원페이지 협업툴이 아닌 일정, 할 일, 의사결정, 파일, 링크 등 업무에 필요한 모든 정보들을 이슈 페이지 내에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 정보들을 사용자의 니즈에 따라 재조합하고 할 일, 칸반, 이슈 업데이트 등 사용자가 필요한 형태로 다시 정보를 제공하여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데서도 주목됩니다.

협업의 본질

협업은 본질적으로 문화입니다. 수평적이고 민주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주체적으로 업무를 이끌어나가는 문화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문화가 업무 프로세스와 워크플로우에 담겨 있고 팀 구성원 내부가 프로세스와 문화를 체화해야 합니다. 단순히 협업툴 하나를 도입한다고 해서 협업의 효율성이나 생산성이 극단적으로 변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협업 문화의 변화에 대한 준비와 공감대가 기업 내부적으로 충분히 성숙되었다면, 그다음 단계는 이러한 협업 문화와 프로세스가 반영된 적절한 협업툴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지금 실리콘밸리에서는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할 일과 피드백을 주고받고, 파일을 공유하며 관리자는 협업 과정과 히스토리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협업툴이 대세입니다. 이것만 기억한다면 협업툴 도입 시 좀 더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이 글은 협업툴 콜라비의 공식 블로그에도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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