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젠텍, 국내 첫 유니세프 임신진단키트 장기 계약기업 선정

[지디넷코리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지원 사업에 참여한 기업이 유니세프(UNICEF) 임신진단키트 장기 계약자로 선정됐다.

국내에서 임신진단키트로 유니세프 LTA(Long Term Arrangement)에 수주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수젠텍은 진흥원의 ‘국제입찰 공동 제안서 제출 컨설팅’ 지원을 받았다.

유니세프는 작년 10월 임신진단키트 장기계약 입찰을 발주했고, 수젠텍의 ‘슈얼리 조기 임신 테스트기’가 이에 낙찰됐다. 계약은 5년의 계약기간 동안 수요가 있을 때마다 상시 PO(Purchase Order)를 발주하여 구매하는 조건이다.

UNICEF LTA는 UN 기관, 해외 정부, NGO 등 기관과 공동구매하거나 협력해 조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수젠텍은 이번 계약을 통해 5년간 해외에 자사 키트를 납품할 수 있게 됐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홍보 기회도 얻었다.

진흥원은 임신진단키트의 경우, 유니세프 공급 카탈로그에 한 제품만 등록돼 있는 만큼 독점적 지위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진흥원 장경훈 해외의료컨설팅팀장은 “바이오헬스기업 육성 및 해외진출을 위한 노력에 힘입어 수젠텍과 같은 좋은 성과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올해 해외조달시장 진출 사업에 많은 기업이 참여,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