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아마존 CTO가 전망한 2021년 기술 트렌드

오늘날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AI) 기술은 일상 속 연계 산업에 적잖은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은 상당수 오프라인 활동을 온라인 기반으로 전환시켰고, 기타 다양한 분야의 디지털화 또한 점점 빨라지고 있는 추세다.

버너 보겔스 아마존닷컴 CTO(최고기술책임자)는 ‘re:Invent 2020’ 행사 마지막 날 이와 연결된 2021년 기술 변화 트렌드를 사회적 변화 중심으로 예측했다. 아울러 ‘기술의 민주화’도 잊지 말라고 강조했다.

re:Invent 파이어사이드 챗을 화상회의로 공개한 버너 보겔스 아마존 CTO(좌)

보겔스 CTO는 올해 가장 큰 변화가 나타난 분야, 앞으로 더 큰 변화가 기대되는 분야로 ‘교육’을 꼽았다. 그는 “교육의 학습적 측면만 놓고 생각한다면, 학생들의 온라인 학습 성취도가 그리 나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전세계에 비대면 교육이 확산된 환경에서 앞으론 더 새로운 교육 경로 및 방식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는 시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영국의 교육학자 켄 로빈슨의 연구 사례를 인용해 “온라인에서는 각자의 공간에서 개인화된 학습 과정을 개별 동기부여에 알맞게 진행할 경우, 40명을 한 교실에 넣는 것보다 더 나은 교육적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1억명 이상의 사용자 증가 현상이 나타난 폴란드 교육 플랫폼의 사례를 통해서는 온라인 교육에 필요한 데이터 공유에 대한 관심도 계속 높아질 거라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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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와 멀티미디어 데이터 분석 연계에 따른 변화도 기대된다. 보겔스 CTO는 “현재 트위터 메시지 60~80%엔 니치 미디어 콘텐츠가 포함돼 있다”며 “이젠 오디오나 동영상도 AI를 통한 분석 대상에 오르는 만큼 특정 순간의 데이터, 이를테면 실시간 거리 영상 정보를 트위터에 연계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활용하는 방안 등이 고민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주목받은 양자 컴퓨팅 기술의 경우 초기 인공지능 연구와 비슷한 과정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현재 생명공학과 금융 서비스 등 대규모 연산이 필요한 영역에서 양자 컴퓨팅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추후 1~2년 사이 이를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이 급격히 변경될 거라 전망했다.

보겔스는 “아직은 양자 컴퓨터를 활용한 어떤 개발 도구가 필요한지, 무엇을 구축할지 잘 모르는 단계”라며 “하지만 인공지능과 마찬가지로 경험이 쌓이는 게 중요하다.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통해 무엇이 필요하고 그것을 어떻게 더 쉽게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아마존은 ‘Amazon Braket’이란 서비스를 통해 일부 양자 컴퓨터에 대한 온라인 접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마존 바켓이 지원하는 양자컴퓨터 ‘아이온큐’

그는 개인적 기대 분야로 우주, 그 안에서도 ‘소규모 위성 서비스’를 꼽았다. 그는 “이제 위성을 통해 빙하를 추적하거나 특정 지역의 작물 변화를 탐색하는 등의 일일 현실이 되고 있다”며 “이젠 우주에서도 클라우드가 실행되고 있는 만큼, 추후 위성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 강화돼 전세계에 더 많은 사람이 위성 서비스의 혜택을 누릴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그가 발표 전반에서 틈틈히 강조한 건 기술 접근성 강화를 통한 기술의 민주화다. 그는 “아직은 할머니가 아이패드에서 고작 화상통화 버튼을 누를 수 있는 게 전부”라며 “키보드, 마우스, 터치 중심의 기계 중심 인터페이스에서 벗어나 누구나 쓸 수 있는 자연어 기반의 디지털 서비스 접근성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문맹률이 높은 개발도상국에도 스마트 기술이 확산되려면 무엇보다 사람과 스마트폰이 직접 대화할 수 있는 수준까진 나아가야 모두에게 유용한 물건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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