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전남바이오진흥원, 융합형 바이오헬스 인재양성 시동

[지디넷코리아]

‘대한민국 남부권 바이오헬스 인재양성 포럼’이 27일 광주 홀리데이인호텔에서 개최됐다.

포럼은 전남바이오진흥원과 지역정주형바이오인력양성사업단이 공동주최했다. 관련해 정부는 바이오헬스 핵심 인재 11만 명 양성 정책 추진할 예정이다. 포럼은 광주·전남지역이 선제적으로 대응코자 마련됐다.

기성환 조선대약대 교수는 ‘지속가능 지역맞춤형 제약바이오 인력양성 프로젝트’를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섰다. 기 교수는 “산업계 수요 및 대학별 특성에 맞는 인재 양성과 지산학연 토탈 플랫폼 구축을 통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다원적 인재를 양성해야한다”라며 “미래 인력수요를 대비해 국가와 지자체가 과감하게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전남바이오진흥원

이어 좌장을 맡은 박기영 순천대 교수는 “전문화된 핵심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역할을 분담하되 충청권·호남권·경상권 등 남부지역이 상호 공유하는 인력양성 플랫폼이 구축돼야 한다”고 전했다.

이들의 지적처럼 실제로 바이오헬스 제품의 연구개발과 생산 전문 인력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기업이 요구하는 수준의 역량을 갖춘 인력이 부족한 만큼 체계적인 인력양성 시스템이 절실한 상황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지역정주형바이오인력양성사업은 지역혁신플랫폼의 2023년도 사업으로 조선대·전남대·목포대·순천대·동신대 등 5개 대학과 전남바이오진흥원 생물의약연구센터 등이 참여해 250여명의 학생들에게 바이오분야 이론과 GMP 실습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관련해 전라남도는 지난 7월 세계보건기구(WHO) 인력양성사업인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로 화순이 지정된 후 국내·외 바이오·백신 생산공정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전담 교육장 조성에 지방비 50억 원을 확보했다. 시설은 오는 2025년 개소할 예정으로, 전남도는 연간 1천여 명을 교육시킨다는 계획이다.

광주광역시도 대학 및 연구소 등과 함께 플랫폼을 구축중이며, 연간 500여명의 디지털 바이오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전라북도는 연구개발특구인 정읍에 ‘제약 산업 미래인력 양성센터’를 구축해 연간 1천여 명을 양성할 예정이다. 센터는 2025년 완공 예정이다.

윤호열 전남바이오진흥원장은 “바이오헬스를 육성하기 위한 기반은 인재 육성”이라며 “지역별로 특화된 인재를 양성하는 시스템을 통해 지역정주형 인력양성 체계를 마련해 지방 바이오의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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