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과기정통부, 실리콘밸리에서 디지털 기업 수출 개척 지원

[지디넷코리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4일부터 사흘간 국내 디지털 혁신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하여 박윤규 2차관을 단장으로 정부, 전문기관, 디지털 혁신기업 70여개사로 구성한 제2차 민관 합동 디지털 수출개척단을 미국 실리콘밸리로 파견했다고 밝혔다.

수출개척단은 혁신과 도전의 상징인 실리콘밸리에서 국내 디지털 기업의 수출 활로를 개척하고, 미국과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K-글로벌@실리콘밸리 2023를 개최하고 글로벌 기업과 협력 강화 논의를 진행했다.

K-글로벌@실리콘밸리는 2012년부터 열려 올해로 12회차를 맞이한 대표적인 디지털 기업 행사이다. 한국 디지털 기업의 해외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고 한-미 양국 간 디지털 분야 협력을 논의하는 장으로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개최됐다. 국내 기업과 현지 투자자 등과 함께 디지털 기술 포럼, 경진대회, 수출 전시상담회를 개최하고, 실리콘밸리 한인 혁신 그룹과 케이나잇을 공동 개최했다.

민관 디지털 수출개척단은 인공지능 관련 논의를 위해 구글을 찾아 그간의 협력 경과와 향후 파트너십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인공지능 분야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공동연구 착수와 프론티어 모델 포럼에 한국 기업 참여 확대를 제안했다.

또 오픈AI와 인공지능, AI 반도체, 디지털 인재양성을 위한 협력 사업 추진을 제안했다. 특히, 과기정통부가 준비 중인 유수 해외대학들과의 공동연구 프로그램과 더불어 오픈AI와 같은 기업 연구진과의 협업 역시 확대해나갈 것을 논의했다.

클라우드 관련 협력 논의를 위해 수출개척단은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 기업인 세일즈포스를 방문해 클라우드 기반 B2B 비즈니스 생태계를 통해 한국 디지털 기업의 해외진출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실리콘밸리 방문에 앞서 한미 ICT 정책 포럼을 개최지인 워싱턴 D.C.에서 스타트업의 미국 정부사업 참여 등을 지원하고 있는 현지 조달 분야 엑셀러레이터인 페드테크를 방문해 미국 조달 생태계와 한국 기업의 미국 조달시장 진출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윤규 차관은 “혁신과 도전의 상징인 실리콘밸리에서 민관 합동 디지털 수출개척단 활동을 통해 인공지능, 클라우드, 메타버스 등 디지털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우리 디지털 혁신기업에 대한 높은 관심과 투자 의사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계속 우리 기업들이 전 세계 혁신가들과 힘을 합치고 연대하여 마음껏 도전할 수 있도록 정부가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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