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스냅챗, 사진·동영상 ‘무기한 공유’ 지원 시작

스냅챗이 변화를 시도한다. 이제 스냅챗에서도 시간 제한 없이 사진과 동영상을 공유할 수 있다. 10초 이내에 전송한 동영상이 사라지게 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었던 스냅챗에겐 상당히 큰 변화다. 스냅챗은 5월9일(현지시간) 자사 뉴스룸을 통해 타이머 설정에 ‘무제한’ 항목을 추가하고,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도구를 적용할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스냅챗은 보내는 사람이 받는이의 확인 시간을 설정해 일정 시간 후 메시지를 자동 삭제할 수 있는 ‘자기 파괴’ 기능이 가장 큰 특징이다. 먼저 촬영 후 오른쪽 상단 시계 모양을 눌러 시간을 설정한다. 이후 상대방에게 메시지를 보내면 상대가 확인하고 설정한 시간 만큼 후에 자동삭제되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1초에서 10초 사이에서 설정 가능했다. 삭제된 사진 및 영상은 서버에도 남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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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상단의 시계 모양 탭에서 시간 설정을 할 수 있다. 맨 아래에 무제한 모드가 생겼다.

이제 ‘무제한’ 모드를 적용하면 원하는 만큼 계속해서 사진 및 영상을 즐길 수 있다. 한 번 무제한 설정을 했다고 영원히 보관되는 것은 아니다. 상대방이 보고 싶은 만큼 본 후에 그만 보기를 누르면 정상적으로 삭제된다.

이밖에도 몇 가지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 동영상 ‘루프’ 기능으로 짧은 동영상을 반복적으로 볼 수 있게 했다. 일종의 ‘움짤’ 효과로 이해하면 쉽다. ‘매직 이레이저’ 기능은 사진이나 영상에서 내가 원하지 않는 부분을 지워서 배경 사진으로 처리한다. 이모티콘으로 펜을 만들어 사진 위에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이모티콘을 선택해서 마음대로 그림을 그리면 선에 따라서 이모티콘이 도장처럼 찍힌다.

먼저 펜 모드를 탭하고, 하트 모양 이모티콘을 탭하면 붓펜으로 쓸 수 있는 아이콘들이 뜬다. 오른쪽 상단에서 아이콘을 선택하고 그림을 그리면 된다.

사진 및 동영상 공유 서비스 시장에서 스냅챗과 인스타그램 스토리의 경쟁이 치열하다. 두 서비스는 하루가 멀다하고 끊임없이 기능을 업데이트하며 이용자 확보에 나서고 있다. 실제 인스타그램 스토리는 공격적인 전략으로 지난 4월 스냅챗 사용자 수를 추월하는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이번 업데이트가 스냅챗의 위기 극복에 효과를 가져다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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