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트위터·페이스북이 트럼프 퇴임 후를 대하는 방식

트위터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 내년 1월 퇴임 후 정책 예외를 두지 않을 거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지도자 지위로 논평과 게시물을 게재하는 데 있어 일반인보다 더 느슨한 규정을 적용받아왔지만, 앞으로는 정책 위반 게시물에 대해 과감히 삭제하겠다는 얘기다. 반면 페이스북은 트럼프 퇴임 후 트럼프 계정의 게시물을 다루는 방식을 바꾸지 않을 거라고 밝혔다.

19일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청문회에서 잭 도시 트위터 CEO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백악관 홈페이지 갈무리)

잭 도시 트위터 CEO는 “만약 계정이 갑자기 세계 지도자가 더 이상 아니게 된다면 (해당 계정에 적용되던) 특별 정책은 사라지게 된다”라고 말했다.

트위터는 트럼프 대통령의 일부 게시물에 대해 정책 위반 딱지를 붙여왔다. 이번 미국 대선 과정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게재한 허위 정보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했다. 하지만 게시물을 삭제하지는 않았다. 공익을 위해 사람들이 지도자에게 공개적으로 응답하고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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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트럼프 대통령 퇴임 이후에도 해당 계정의 게시물을 다루는 방식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 저커버그 CEO는 페이스북이 검열의 주체가 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문제적 발언에 대한 문제 제기가 지속되면서 일부 게시물 삭제 조치에 나서기도 했지만, 이번 선거 과정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허위 정보 게시물에 대한 미온적 대처로 비판을 받았다.

단, 페이스북 측은 세계 지도자들에 대해 팩트체크를 하지 않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가 끝난 후 팩트체크를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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