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외항선 용품도 수출실적…KTNET, 선용품 공급사에 수출실적 확인서 발급

[지디넷코리아]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대표 차영환)은 17일부터 선용품 공급기업을 대상으로 구매확인서와 수출실적확인 증명서를 발급한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외항선에 선용품을 공급하는 기업도 납품실적을 수출실적으로 인정받아 수출기업에 제공되는 금융과 세제상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그동안 수출기업이나 이들 수출기업에 원자재나 완성품을 공급하는 기업에 한해 수출실적으로 인정해 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0월 ‘제5차 확대무역전략조정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선용품 공급 수출실적 인정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올해 1월부터 이를 반영한 대외무역관리규정이 시행됐다.

KTNET은 17일 부산항 국제선용품유통센터에서 선용품 관련 단체와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선용품 수출실적 인정, 설명회’를 개최했다. 선용품업계 수출실적증명 흐름도

KTNET은 17일 한국무역협회와 부산항만산업총연합회, 부산테크노파크, 엠투코리아와 공동으로 ‘선용품 업계대상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선용품 관련 단체와 기업들이 참여한 가운데 약 2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선용품은 선박 운항에 필요한 생필품이나 부속품 등을 일컫는다. 이 가운데 외항 선박에 공급되는 선용품은 수출과 유사하지만, 지금까지 선용품업계는 수출실적으로 인정받지 못해 수출기업에 제공되는 다양한 지원정책에서 배제됐다.

수출실적확인서 발급 시스템이 본격적으로 가동함에 따라 선용품기업은 무역협회로부터 직수출 실적인정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선용품기업에 물건을 공급한 선용품 공급기업은 KTNET을 통해 구매확인서를 발급받으면 간접수출 실적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선용품 공급기업은 수출실적확인서를 활용해 무역금융, 무역보험, 관세환급, 부가세 영세율 혜택, 무역의 날 포상 수출실적인정 등 다양한 수출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돼 선용품 산업이 활성화할 전망이다.

차영환 KTNET 사장은 “선용품 공급실적을 수출실적으로 인정하는 것은 선용품업계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만큼 KTNET은 선용품기업이 구매확인서 발급과 간접 수출실적 인정을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해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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