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황희 문체부 장관 "이용자 신뢰 회복할 수 있도록 게임업계와 노력"

[지디넷코리아]

황희 장관은 22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국게임산업협회에서 네오위즈, 넥슨, 넷마블, 스마일게이트, 엔씨소프트, 엔에이치엔, 위메이드, 웹젠, 카카오게임즈, 컴투스, 크래프톤, 펄어비스 등 주요 게임사 대표급 임원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황희 장관과 각 게임사 임원은 게임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 특히 황희 장관은 게임업계의 주요 현안 다섯 가지에 대한 입장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황 장관은 가장 먼저 게임을 주제로 한 테마파크 건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주요 게임사 대표급 임원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황 장관은 "게임을 VR 등으로 실제 체험해보는 등 테마파크에서의 경험이 장기적으로 게임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게임 강국으로 발돋움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중국 시장 진출을 가로막고 있는 판호 문제와 세계보건기구가 게임이용장애를 질병코드로 등재한 것에 대한 업계의 부담을 덜어줄 것을 시사했다.

황 장관은 "중국 판호에 대해서는 동향을 챙기고 있다. 문화 분야 네트워크 및 외교적 채널 등을 활용해 적극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국내 도입에 대해서는 "게임산업에 부작용으로 작용할 수 있어 우려스럽다. 보건의료적 입장뿐만 아니라 게임산업 측면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게임업계의 주 52시간 제도 적용에 대해서는 게임이 출시되는 시기를 전후로 생산성과 근로자의 삶의 질을 두고 혼선을 벌어지는 등 업계의 어려움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게임업계 현장과 상시 소통해 노동자와 사업자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 등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황희 장관은 게임업계의 주요 현안으로 떠오른 확률형 아이템 규제 내용을 포함한 게임법 개정에 대한 입장도 이날 간담회에서 전했다.

황 장관은 "게임법 개정에 앞서 게임산업의 우려사항을 잘 청취하겠다. 특히 확률형 아이템에 관련해서는 이용자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게임업계와 같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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