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ZD브리핑] 삼성 전경련 복귀 할까…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공개

[지디넷코리아]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시작합니다. ‘꼭 챙길 뉴스’에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을 예정입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2일 임시총회를 열어 명칭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로 변경하고 류진 풍산그룹 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합니다. 산하기관인 한경연을 흡수‧통합하는 안도 의결할 예정인데, 삼성 관계사들이 한경연을 탈퇴하지 않으면 이번 합병을 통해 자동으로 전경련 회원사가 됩니다. 삼성 관계사들은 21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전경련 가입 여부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앞서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는 정경유착 발생시 즉각 탈퇴한다는 조건부 재가입을 권고한 상태입니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6년여 만에 삼성이 전경련에 복귀하게 되면 SK그룹과 현대차그룹, LG그룹도 복귀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주 5기 방송통신위원회 시대가 막을 내립니다. 안형환 전 부위원장과 김창룡 전 상임원이 앞서 임기를 마쳤고 한상혁 전 방통위원장의 직무가 종료된 이후 김효재 위원장 직무대행과 김현 상임위원의 임기가 오는 23일 마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추천 임명으로 방통위에 합류한 이상인 상임위원과 국회 인사청문을 마친 이동관 위원장 후보자를 시작으로 6기 방통위 체제로 넘어가는 과정입니다. 국회 추천 몫의 방통위원 3인의 합류 시점은 가늠키 어렵습니다. 6기 방통위의 구성 이전에 5기 방통위는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오랫동안 업계의 관심과 기대를 모았던 네이버의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가 베일을 벗습니다. 네이버는 24일 오전 10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단23’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생성형 AI를 포함한 네이버의 기술 방향성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행사는 최수연 네이버 대표의 키노트를 시작으로,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 기술총괄이 하이퍼클로바X 기반 새로운 서비스를 소개합니다. 이어 김용범 서치 US AI 기술총괄과 최재호 에어서치 책임리더가 생성형 AI 기반 차세대 검색 서비스 ‘큐’(CUE)를 선보입니다. 이어 발표자와 기자들의 질의응답 시간도 준비돼 있습니다.

네이버는 재작년 출시한 하이퍼클로바의 업그레이드 버전 하이퍼클로바X를 통해 시장 패권을 쥐겠다는 방침입니다. 20년간 토종 플랫폼으로서 검색 엔진 시장을 주도해온 역량을 바탕으로, 데이터 관리와 초거대 언어모델 저작권 이슈에서 자유로운 한국형 AI 모델을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하이퍼클로바는 2021 네이버에서 선보인 LLM으로, 오픈AI 챗GPT와 달리 국내 이용자에 특화된 서비스입니다. 지식인을 비롯해 뉴스 50년치, 블로그 9년치에 달하는 데이터를 익혀 한국어에 특화된 것이 특징입니다. 오픈AI 챗GPT와 비교하면, 하이퍼클로바는 6천500배 더 많은 한국어를 학습했습니다. 오픈AI에 조단위로 투자한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앞다퉈 생성형 AI 시장을 선점해 나가는 가운데, 네이버가 자체 기술력으로 국내 시장을 지켜낼 지 업계 관심이 집중될 전망입니다.

이번주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상임위 법안소위에서 크 관심을 모으고 있는 법안들도 심의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우선 외국인의 건강보험 피부양자와 관련해 심의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외국인 가입자와 달라 피부양자의 경우 거주 조건 없이도 바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형평성 문제가 제기돼 왔습니다.

앞서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은 외국인 건강보험 적용과 관련해 일부에서 인터넷 등을 통해 악용사례가 공유되는 등 무임승차 사례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으며, 외국인 피부양자 역시 가입자와 달리 거주기간을 적용받지 않아 의료쇼핑 문제, 형평성 문제 등이 있다며 관련 법개정의 필요성을 피력한 바 있습니다.

여야 이견으로 미뤄졌던 보호출산업법에 대한 재논의도 예상되는데요. 미신고 영아의 유기 범죄 등을 막기 위한 대책으로 출생통보제와 함께 논의돼온 보호출산법안은 '익명출산' 부분에 대한 이견이 큰 상황입니다. 또 시범사업을 통해 많은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는 비대면진료와 관련한 법안도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내년도 건강보험료율이 일반적으로 매년 8월경에 발표해왔는데 이를 결정하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가 이달 말일경에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 최대 게임 전시회인 게임스컴2023이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독일 쾰른메세에서 개최됩니다.

올해 행사에는 엔씨소프트의 ‘쓰론 앤 리버티’(TL)와 네오위즈의 ‘P의거짓’, 하이브IM의 ‘별이되어라2’ 등 토종 게임들도 출품될 예정입니다.

또 넥슨은 게임스컴 2023 행사 쇼케이스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를 통해 신작 ‘워헤이븐’과 ‘퍼스트 디센던트’의 신규 영상을 공개하고, 펄어비스도 행사 기간 ‘붉은사막’의 신규 영상을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넥슨 측은 오는 22일부터 3인칭 PC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디센던트’의 크로스플레이 테스트도 실시합니다. 이 게임은 언리얼 엔진5 기반의 고퀄리티 그래픽과 뛰어난 타격감 등을 앞세운 흥행 기대작 중 하나입니다.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2023’(BIC)도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벡스코 제1전시장 1홀에서 열립니다. BIC는 인디게임 개발자들과 게이머들이 만나 교류하고, 다양한 작품들을 대중에게 소개하는 자리입니다.

한국은행이 오는 24일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시장에선 경기침체와 금융 시스템 문제 등을 이유로 동결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최근 공개한 7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추가 금리 인상도 이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한국의 기준금리는 어떻게 변할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한국델테크놀로지스는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연례 기술 컨퍼런스 ‘델 테크놀로지스포럼 2023’을 개최합니다. 글로벌 기업으로서 각국의 디지털 혁신 현황을 소개하고, 멀티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 등 제품군을 소개하는 전시 부스도 선보일 계획입니다.

글로벌 주요 팹리스인 엔비디아가 오는 23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엔비디아는 AI 산업의 핵심인 고성능 GPU를 설계하는 기업으로, 관련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실적 및 전망에 따라 AI 산업의 현황이 어떠한 지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해킹방어대회이자 글로벌보안콘퍼런스인 ‘코드게이트 2023’이 오는 24일과 25일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립니다. 15년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컴그룹이 후원해온 코드게이트는 세계 3대 국제해킹방어대회 중 하나로 손꼽힐 정도로 세계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1위 상금을 세계 최고 수준인 5천만 원으로 상향했는데요. 덕분에 예선전부터 80개국에서 3천547명이 참가하는 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함께 개최하는 글로벌보안콘퍼런스에서는 올해는 ‘인공지능(AI) 시대의 보안 패러다임’을 주제로 생성형 AI의 등장과 함께 더욱 빨라진 디지털 환경에서 AI를 악용한 새로운 방식의 사이버 공격과 보안 위협에 대한 해결책을 고민하고 전략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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