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유튜브 음원추출 사이트 ‘YouTube-MP3’ 문 닫는다

음악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 중 하나는 저작권이다. 음악 종사자들의 먹고사는 문제에 직격타를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언제나 무료 음악 다운로드에 대한 유혹은 강하다. 저작권에 대한 개념이 생긴 후부터는 철저히 지켰다 할지라도, 누구나 어렸을 때 한 번쯤은 소리바다에서 내려받은 128Kbps 음악 파일을 MP3 플레이어에 넣어봤을 테다.

유튜브에도 음악 저작권 문제가 있다. 유튜브에서 엄격하게 관리하는 편이지만, 그래도 수많은 사람들이 동영상을 보다가 ‘이 노래 좋다. 다운받고 싶다’라는 생각을 한다. 유튜브 스트리밍 동영상 음원 추출 사이트 ‘YouTube-MP3.org‘가 엄청난 이용률을 보이는 이유다. 국제음향산업연맹(IFPI)의 연구에 따르면, 이 사이트는 16-24세의 거의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이 이용한다고 한다. 국내 이용자들도 크게 다르지 않다.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유튜브 MP3’만 쳐도 스트리밍 영상에서 음원만 추출하는 방법이 주르륵 나올 정도다. 그중 블로그에서 가장 많은 추천을 받는 곳이 ‘YouTube-MP3.org’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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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mp3.org’가 문을 닫게 됐다. 역시 저작권 문제 때문이다. 스트리밍 동영상 음원 추출은 명백히 불법복제 행위에 해당됐다. 해당 사이트는 지난해 미국음반협회(RIAA)이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제기한 소송 절차를 진행 중이었다. <토렌트프릭크>는 9월5일 YouTube-mp3가 미국음반협회에 도메인을 넘겨주는 것에 합의해 서비스가 중지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아직 최종 판결이 이뤄지기 전에 양 당사자가 합의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사이트는 유효한 상태지만, 음원추출 서비스는 작동을 멈췄다.

세부적인 합의 사항은 기밀로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YouTube-mp3는 모든 책임을 기꺼이 질 것을 약속했다고 알려졌다. 합의한 내용을 토대로 최종 판결 및 영구 금지 명령이 서명되고 나면 해당 사이트 도메인은 음반사에게 양도될 예정이다. 또한 사이트의 소유자인 필립 마테산즈는 피해에 대한 보상금에도 합의, 지불하겠다고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더버지>에 따르면 YouTube-mp3로 인해 미국음반협회가 주장한 손해액은 15만달러, 우리돈 약 1억7천만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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