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전국 아파트값, 하락폭 줄었지만…"급매만 팔린다"

[지디넷코리아]

전국 아파트값 하락폭이 1주일 만에 다시 축소됐다. 대출금리 인하와 규제 완화로 거래량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여전히 급매물 위주 거래만 이뤄지면서 집값 내림세는 이어졌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2주(1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43%로 지난주(-0.49%)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28%로 지난주 -0.31%에 비해 낙폭이 줄었다.

강북 14개 구 아파트값은 0.25% 내렸으며 도봉구(-0.46%), 강북구(-0.35%), 동대문구(-0.33%), 서대문구(-0.32%) 위주로 내렸다. 강남은 0.31% 내렸고, 금천구(-0.57%), 강서구(-0.54%), 관악구(-0.50%), 강동구(-0.41%) 위주로 하락했다.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 단지. (자료사진) 2023.2.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부동산원은 "시중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 및 대출규제 완화 조치로 거래량 소폭 증가했으나, 여전히 매수인 우위 시장"이라며 "추가하락에 대한 우려로 적극적인 거래활동으로 이어지지 않고 급매물 위주의 저가 거래만 이루어지는 등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인천, 경기도 각각 -0.39%, -0.64% 떨어져 하락 폭이 축소됐다. 이에 수도권은 -0.49% 떨어졌다.

인천은 부평구(-0.51%), 연수구(-0.45%), 서구(-0.42%), 중구(-0.40%) 위주로 내렸다. 경기는 하남시(-1.21%), 수원 영통구(-1.19%), 화성시(-1.06%), 고양 덕양구(-0.96%), 용인 수지구(-0.91%) 등이 내렸다.

지방은 0.36%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세종(-0.99%), 대구(-0.57%), 부산(-0.51%), 대전(-0.49%), 울산(-0.37%), 광주(-0.35%), 경남(-0.29%) 등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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